전기차 29조 손실 美포드, 中 BYD와 배터리 공급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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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포드 자동차가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로부터 차량용 배터리를 공급받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포드가 미국 외 시장에 판매되는 하이브리드 차량에 BYD의 배터리를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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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대규모 손실에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
中저가 전기차 상징 BYD와 협력에 비판도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미국 포드 자동차가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로부터 차량용 배터리를 공급받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는 최근 전기차 비중을 줄이고 하이브리드차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포드의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한 5만5000대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전기차 세액 공제 종료로 전기차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미국 자동차 업체들은 전기차 사업을 축소하고 있다.
포드는 하이브드용 차량에 필요한 안정적인 배터리를 BYD로부터 공급받을지 검토하고 있다. BYD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강점이 있다. 시장조사기관 번스타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BYD의 배터리 출하량은 전년대비 47% 증가한 286 GWh에 달한다.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 CATL에 이어 2위다. BYD는 현재 중국에서 대부분의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지만 최근 유럽과 브라질 등 사업을 확장하면서 해외 생산 능력도 확대하고 있다.
WSJ은 “포드가 BYD의 배터리를 사용한다면 저렴한 전기차로 미국 자동차 업계에 큰 위협이 되고 있는 중국 최대 자동차 회사와 손을 잡는 것”이라고 전했다.
포드가 저가 전기차를 앞세워 세계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BYD와 협력한다는 소식에 트럼프 행정부에선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에 “포드가 중국 경쟁사의 공급망을 키워주는 동시에 그 공급망에 더 취약해지려는 건가”라며 “뭐가 문제가 되겠나”고 비꼬았다.
포드는 전치가 산업 부진으로 195억달러(약 29조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포드는 지난달 대형 전기차 생산 계획을 전면 철회하고 하이브리드차 및 내연기관 차량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기로 했다. 제너럴모터스(GM)도 최근 전기차 손실이 총 76억달러(약 11조원)으로 불어났다고 밝혔다. 반면 비야디는 지난해 테슬라를 제치고 전세계 전기차 판매 1위로 올라섰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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