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 입는 법, 제대로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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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센스] 언제부턴가 패딩은 단순히 '따뜻한 아우터'를 넘어 스타일을 완성하는 핵심 아이템으로 진화했다. 오버사이즈 실루엣과 대담한 컬러, 미니멀한 디테일이 만나 탄생한 올시즌 겨울 패딩 트렌드를 소개한다.
#뉴트럴 파워

베이지 패딩은 겨울 워드로브 속 영원한 클래식. 라코스테의 런웨이는 우아한 실루엣의 하이넥 오버사이즈 패딩에 버뮤다 쇼츠라는 대담한 조합으로 하이패션의 영역에 당당히 입성했다. 여기에 더해진 스카프 레이어링과 프레임 선글라스는 마치 1960년대 파리를 산책하는 듯한 고전적 분위기까지 느껴진다.


뉴트럴 컬러 패딩은 어떤 아이템과도 잘 어울리지만, 쇼츠와 매칭할 때는 패턴 타이즈나나 두툼한 니삭스를 레이어링해 따뜻함을 계절감을 불어넣자. 여기에 구조적인 백 하나로 시크함을 더한다면 룩은 더욱 가치가 올라갈 것이다.
#얼스톤의 정석

브라운 톤온톤 스타일링은 올 겨울 가장 안전하면서도 세련된 선택. 웨어러블한 실루엣의 오버사이즈 패딩과 클래식한 브라운 와이드 팬츠가 만나면 스타일리쉬함과 함께 전체적인 통일감이 주는 안정감은 덤일 테니까. 하지만 여기서 멈추기 아쉽다면, 컬러 포인트 아이템을 더해 무게감 있는 룩에 생기를 불어넣어 보는 건 어떨까?


얼스톤 다운 패딩은 베이지, 카키, 브라운 등 유사한 톤의 아이템을 레이어링하되, 지나치게 편안한 컬러감은 자칫 지루한 인상을 줄 수 있으니. 머플러나 글러브 등 작은 악세서리로 포인트를 줄 것을 추천한다.
#레드 포인트 룩

올 시즌 가장 핫한 컬러는 단연 레드. 컬러가 이미 주인공인 만큼, 베이식한 디자인을 선택하되 크롭 길이와 볼륨감 있는 퀼팅 디테일로 레트로 무드를 얹어보자. 데님과의 조합은 클래식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다. 오히려 "이 조합이 왜 명작인지 알겠어?"라는 감탄사를 자아낼 만큼 완벽하지 않은가. 캐주얼하면서도 트렌디한 분위기를 룩에 담고 싶다면, 지금 당장 레드 패딩을 장바구니에 담을 것. 망설이는 순간 품절이다.


컬러풀한 패딩에는 베이식한 디자인의 하의를 매칭하는 것이 불문율이다. 상의가 시끄러우면 하의는 조용히, 그게 바로 스타일링의 기본 매너니까. 하지만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고 싶다면 와이드 핏 하의 아래로 쿨한 부츠를 슬쩍 내밀어보자. Y2K 감성과 모던함이 교차하는 이 유니크한 믹스매치 룩은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 쿨한 컬러 블로킹

올리브 그린과 핑크 후드의 컬러 블로킹은 플레이풀한 감성 그 자체다. 숏 패딩 특유의 볼륨감은 상체에 포인트를 주면서도 하체를 더욱 길어 보이게 만드는 마법 같은 효과가 있으니, 키가 작은 편이라면 눈여겨 볼 것. 하의는 톤온톤으로 맞추되, 페이턴트나 코팅 소재 같은 유니크한 텍스처로 쿨함을 배가시키는 것도 추천한다.


대담한 컬러 조합이 부담스럽다면 이너에 화이트나 베이지 톤을 선택해 룩에 '안전장치'를 더하자. 혹은 컬러 블로킹 대신 칼라 포인트 패딩을 선택하는 것도 영리한 방법이다. 배색 대신 패턴 디자인으로 승부를 거는 것. 클래식하면서도 은근히 유니크한 이 전략은 "나 패션 좀 안다"는 무언의 메시지를 전하기에 충분할 테니.

선명한 레드 컬러 패딩에 네이비 트랙 팬츠, 옐로우 컬러의 스틸레토 힐까지. 호기로운 몸짓으로 런웨이에 등장한 언더커버의 언밸런스 룩은 "스포츠웨어도 럭셔리할 수 있다"는 당당한 선언이다.
과감한 컬러 매칭과 오버사이즈 실루엣이 만나 탄생한 이 아웃핏은 얼핏 납득이 가지 않기도 하지만, 묘하게 느껴지는 쿨함이 느껴지지 않는가? 젠지 세대가 "왜 안 돼?"라고 되묻는 그 자유로운 패션 감각을 그대로 담아낸 셈이니까.


다운 재킷을 걸쳤다고 해서 꼭 운동화를 신어야 한다는 법은 없다. 단정한 스트라이프 팬츠나 심플한 미디 스커트 아래로 포인티드 토 플랫을 슬쩍 내밀면, 그게 바로 '샤프한 캐주얼'이니까. 단, 화려한 컬러의 다운 패딩을 선택했다면, 하의는 블랙이나 차콜 같은 어두운 톤으로 차분하게 가라앉히자. 시선을 분산시키지 않는 것, 그게 진짜 스타일리시의 시작이니까.
이설희 기자 seherhe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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