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 띄운 덴마크‥유럽 각국 부대 속속 '집결'
[뉴스25]
◀ 앵커 ▶
그린란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서 미국과 덴마크, 그린란드의 고위급 대표가 백악관에서 만났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덴마크는 이처럼 외교협상에 나서면서 또 한편으론, 미국의 위협에 맞서 그린란드 주둔 병력을 강화하는 조치에 착수했는데요.
나토 회원국인 스웨덴과 노르웨이, 독일도 병력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그린란드 누크에서 이덕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그린란드 앞바다에 떠 있는 군함 한 척.
지난 2009년 취역한 덴마크 해군의 북극 순찰함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차지하기 위한 군사 조치도 거듭 언급하면서 2척을 더 들여올 예정입니다.
외교협상의 첫발을 뗐지만 동시에 그린란드 주둔 병력을 강화하는 조치도 시작됐습니다.
덴마크 국방부는 워싱턴에서의 회담 직전 그린란드의 군사력을 증강한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트롤스 룬 풀슨 / 덴마크 국방장관(현지시간 14일)] "우리는 항공기, 군함, 병력을 동원하여 그린란드와 그 주변 지역에 군사력을 증강 배치할 것입니다."
덴마크군 일부 병력은 이번 주부터 이미 그린란드에 속속 도착하기 시작했습니다.
덴마크의 요청에 따라 나토 회원국들도 그린란드에 병력을 파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스웨덴과 노르웨이는 이미 군 장교 등을 파견했고, 독일도 순찰대를 파견할 예정입니다.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도 프랑스군 선발대가 그린란드로 향하고 있으며 추가 병력도 뒤따를 것이라고 SNS로 밝혔습니다.
나토 회원국들이 집단으로 북극지역의 병력을 증강할 방법을 찾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덴마크는 동시에 미국과 군사적으로 충돌하는 최악의 경우는 피하기 위해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쿠노 펜커 / 그린란드 날레라크당 의원] "그린란드에는 군대가 없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외교적 방법을 따를 겁니다."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서는 수백명의 시민들이 미국 대사관 앞에서 항의 시위에 나섰습니다.
그린란드는 그린란드인의 것이라는 주민들의 외침 속에 북극해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그린란드 누크에서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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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영 기자(deo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2500/article/6793974_3698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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