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던 몬스터 깨어났다’ 김민재 부상딛고 1년 만에 ‘결승골’…이제 ‘월드컵 시계’ 맞춘 괴물로 부활 날갯짓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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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던 '몬스터'가 깨어났다.
한국 축구의 간판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부상을 딛고 1년여 만에 골 맛, 그것도 결승골을 터뜨리며 포효했다.
김민재는 15일(한국시간)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슈타디온에서 열린 쾰른과 2025~20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1-1로 맞선 이루던 후반 26분 헤더 결승골을 터뜨리며 바이에른 뮌헨의 3-1 역전승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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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부상 딛고 화려한 컴백
타-우파메카노와 주전 경쟁 청신호
6월 월드컵 본선 앞두고 컨디션 조율까지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잠자던 ‘몬스터’가 깨어났다.
한국 축구의 간판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부상을 딛고 1년여 만에 골 맛, 그것도 결승골을 터뜨리며 포효했다.
김민재는 15일(한국시간)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슈타디온에서 열린 쾰른과 2025~20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1-1로 맞선 이루던 후반 26분 헤더 결승골을 터뜨리며 바이에른 뮌헨의 3-1 역전승을 견인했다.
지난시즌 발목 부상 등에도 ‘혹사’에 가깝게 시즌을 소화한 김민재는 이번시즌에 후유증이 따랐다. 최근 무릎과 허벅지가 좋지 않아 지난달 열린 15, 16라운드에 연달아 결장했다.

이날 3경기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새해 첫 출전이기도 하다. 요나탄 타와 중앙 수비 듀오를 이룬 그는 보란 듯이 공수에서 존재 가치를 뽐냈다. 풀타임을 뛰면서 총 85회 볼 터치했는데 결승골과 더불어 패스 성공률 95%(74회 시도 70회 성공)를 기록했다. 또 걷어내기 7회, 리커버리 6회, 헤더 클리어 3회 등 수비 지역에서 철벽 방어를 뽐냈다.
전반 41분 상대 린톤 마이나에게 선제 실점하는 과정에서 그의 실수는 없었다. 파트너인 타의 안일한 수비가 따랐다. 뮌헨은 전반 추가 시간 세르주 나브리가 동점골을 넣으며 균형을 이뤘다. 기세를 올리며 후반 공세를 퍼부었는데, 후반 26분 김민재가 공격으로 올라서 이토 히로키의 헤더 패스를 골문 앞에서 절묘하게 머리로 돌려 넣었다. 시즌 첫 골이자 지난해 8월23일 라이프치히와 개막 라운드(뮌헨 6-0 승)에서 시즌 첫 도움을 올린 이후 5개월여 만에 공격 포인트.
리그에서 골 맛을 본 건 지난해 1월25일 열린 2024~2025시즌 19라운드 프라이부르크 원정(뮌헨 2-1 승) 결승골 이후 1년여 만이다.


뮌헨은 후반 39분 터진 레나르트 카를의 쐐기포를 더해 두 골 차 승리했다. 개막 이후 17경기 연속 무패(15승2무·승점 47)를 기록한 뮌헨은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사무국이 선정한 맨 오브 더 매치(MOM)에도 선정됐다. 성공적인 복귀전일뿐더러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 조합에 밀린 형국에서 후반기 경쟁 구도에 불을 지폈다. 뮌헨은 리그 뿐 아니라 독일축구협회(DFB)포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우승을 노린다. 타와 우파메카노로만 전 대회를 소화할 수 없는 만큼 김민재의 컨디션이 중요하다.
김민재는 6월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축구대표팀 ‘홍명보호’의 핵심 자원이기도 하다. 커리어 두 번째 월드컵을 바라보는 그는 태극마크를 달고 북중미에서 호성적을 다짐하고 있다. 전반기 어려움에서 벗어나 후반기에 부활 날갯짓, 주전 경쟁에서 청신호를 킨 것과 함께 ‘월드컵 시계’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기를 마련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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