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한국교회=극우단체’ 인식 극복위해 애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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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통일교 문제는 한국교회가 가진 매우 큰 과제 중 하나입니다. 교리의 잘못됨도 있지만 신천지로 인해 개인과 가정이 겪는 어려움은 종교계에서 손댈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박승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는 신천지 등으로 인한 교회와 사회의 피해가 매우 크다며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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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박동미 기자
“신천지·통일교 문제는 한국교회가 가진 매우 큰 과제 중 하나입니다. 교리의 잘못됨도 있지만 신천지로 인해 개인과 가정이 겪는 어려움은 종교계에서 손댈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박승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는 신천지 등으로 인한 교회와 사회의 피해가 매우 크다며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5년 임기의 NCCK 총무로 취임한 박 총무는 15일 서울 종로구의 한 음식점에서 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신천지의 정교유착 문제는 민주주의 위기 문제라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총무는 지난 12일 이재명 대통령과 종교 지도자들의 오찬에서도 정부가 이러한 문제를 공히 다뤄달라고 요청했으며, 다른 종교 지도자들 역시 사이비·이단으로 인한 피해자 구제를 적극적으로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날 박 총무는 올 한 해 NCCK의 핵심 사업을 소개했다. 그 중 하나는 오는 9월 국내서 세계교회협의회(WCC),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와 함께 개최할 ‘2026 세계 에큐메니칼 평화대회’다. 1986년 스위스 글리온에서 남북 교회가 처음 만난 글리온회의 40주년을 맞아 남북 교회 교류를 잇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엔 북한 교회도 공식적으로 초청할 계획이다.
박 총무는 “남북 교류가 다 끊긴 상황이지만, 단초를 마련하기 위해 꾸준히 요청할 것”이라며 “우리 교회가 남북관계의 회복과 남북간 평화를 위해 기도하겠다는 것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실천도 이어진다. 박 총무는 “기후위기는 특정 교회의 문제가 아니라 인류 전체의 문제다. 그리스도인으로서는 하나님이 아름답고 평화롭게 창조해주신 세계를 관리하는 청지기의 소임으로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응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NCCK는 1교회 1태양광 패널 설치 추진도 고려중이다. 박 총무는 “신앙인으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이라도 해보자는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NCCK는 상반기 중 전국 교회들을 대상으로 현황을 파악한 후 실현 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날 박 총무는 “한국 교회가 우리 사회에 순기능도 많고 역기능도 많다. 최근엔 정치적으로 극우 단체처럼 알려진 부분이 있는데 이걸 어떻게 극복할까 하는 것이 우리의 관심사다”라고 했다. 이어, “조금씩 노력하고 연합단체들과 한목소리를 내면 화합과 평화를 위해 일하는 종교로서의 순기능이 강화되될 것이다”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박동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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