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전직 보좌관 “강선우가 시켜 차에 실었다”…강선우 20일 소환조사

최혜림 2026. 1. 15.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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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선우 의원과 김경 시의원의 '공천 헌금 의혹' 소식 이어갑니다.

강 의원은 자신의 보좌관이 김 시의원으로부터 돈을 받아 보관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는데요, 경찰 조사를 받은 이 전직 보좌관이 '강 의원의 지시로 차에 뭔가를 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오는 20일 강 의원에게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최혜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천을 대가로 강선우 의원과 김경 서울시의원 사이에 현금 1억 원이 오갔다는 '공천 헌금' 의혹,

[김병기·강선우/더불어민주당 의원/2022년 4월 21일 : "돈을 갖다가 받은 걸 지금 사무국장이 보관하고 있었다는 거 아닙니까? (제가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요?)"]

녹취가 공개된 직후, 강 의원은 '사무국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기 전에는 관련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며 이후 '반환을 지시했고, 반환됐음을 확인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런데 강 의원의 전 보좌관이자 당시 사무국장이었던 남모 씨는 지난 6일 경찰 조사에서 '강 의원의 지시로 차에 물건을 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2022년 지방선거 무렵 강 의원과 함께 김 시의원을 만났고, '두 사람을 두고 잠시 자리를 비웠는데 이후 강 의원이 차에 뭔가를 실으라고 지시했다'는 겁니다.

남 씨는 앞서 '김 시의원으로부터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었는데, 이는 '차에 실은 물건에 돈이 들어있었던 건 몰랐다'는 취지였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김 시의원 역시 경찰에 제출한 자수서를 통해 '1억 원을 강 의원에게 직접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돈을 받은 통로로 지목돼왔던 남 씨와 돈을 건넸다는 김 시의원 주장이 비슷한 겁니다.

반면, 돈의 '종착지' 강 의원은 아직까지 두 사람과 180도 다른 입장을 내놓은 상황.

경찰은 오는 20일 강 의원에게 소환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강 의원 측은 취재진의 해명 요청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촬영기자:조원준/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박미주 조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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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림 기자 (gaegu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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