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역전 결승골에 ‘MOM’

축구 국가대표 센터백 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가 올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뮌헨은 15일 독일 쾰른 라인에네르기슈타디온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17라운드에서 FC쾰른을 3-1로 꺾었다. 15승2무(승점 47점)를 기록한 뮌헨은 2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승점 36점)와 승점 11점 차로 선두를 굳건히 했다.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1-1로 맞선 후반 26분 역전 결승골을 터트렸다. 상대 왼쪽에서 얻은 코너킥 상황, 루이스 디아스가 골문 오른쪽으로 올린 크로스를 이토 히로키가 헤더로 떨궜다. 골문 앞에서 기회를 노리던 김민재가 재차 헤더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갈랐다.
지난해 8월 분데스리가 개막전 RB 라이프치히전에서 도움 하나를 기록한 이후 공격포인트가 없던 김민재의 올 시즌 1호골이다. 김민재는 수비에서도 맹활약했다. 후반 10분 위기 상황에서 철벽 수비로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쾰른의 긴 패스를 요나탄 타가 실수로 흘려 상대에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내줬지만, 김민재가 빠르게 따라붙어 공을 낚아챘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김민재를 경기 최우수선수(MOM)으로 선정하며 “김민재는 자신의 유일한 슈팅을 득점으로 연결했고 60%의 높은 볼 경합 승률과 95%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며 “수비적으로는 카민스키의 슈팅 기회를 막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고, 공격적으로는 정확한 헤더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트려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김민재의 활약은 뮌헨의 역사적인 기록 경신에 힘을 보탰다. 뮌헨은 34라운드까지 치르는 분데스리가에서 역대 전반기 최고 성적을 세웠다.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인 2013~2014시즌에도 전반기 17경기 15승2무로 같은 승점을 기록했지만, 당시 골득실이 +35였던 것에 비해 이번 시즌은 +53으로 훨씬 압도적이다.
경미한 부상 이후 최근 3경기 만에 출전한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뮌헨의 선두 질주에 힘을 보탰다.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7.5점을 부여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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