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두의 투데이 매치업] SK vs LG : 방패를 누른 방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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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수비의 힘을 앞세워 LG를 제압했다.
서울 SK 역시 LG 못지않게 수비에 강점이 있다.
SK의 수비는 LG만 만나면 더욱 위력을 발휘했다.
SK 전희철 감독은 "LG의 수비가 좋지만 수비는 우리도 잘한다. 어느 쪽이 수비를 더 잘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 공격에서 누가 잘 풀리느냐에 따라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DB전에서 선수들이 잘 따라줬으니 오늘(15일)도 잘할 거라 믿는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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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는 조상현 감독 부임 이후 수비의 팀으로 거듭났다. 지난 시즌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플레이오프 우승을 차지했고, 올 시즌에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평균 실점 최소 2위(71.2점), 3점슛 허용 최소 2위(7.1개), 3점슛 허용률 최소 2위(29.9%), 필드골 허용 최소 3위(27.5개) 등 대부분의 수비 지표에서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서울 SK 역시 LG 못지않게 수비에 강점이 있다. 특히 골밑 수비가 견고하다. 2점 싸움에서 강세를 보이는 이유다. 평균 실점 최소 3위(73.4점), 2점슛 허용 최소 1위(17.4개), 2점슛 허용률 2위(46.9%), 필드골 허용 최소 2위(27.1개), 필드골 허용률 최소 2위(40.8%) 등 LG와 마찬가지로 역시 좋은 수비 지표를 나타내고 있다.
SK의 수비는 LG만 만나면 더욱 위력을 발휘했다. 3라운드까지 3경기에서 평균 70.3점만 내줬다. 시즌 평균 실점보다 더욱 낮다. 3라운드 맞대결에서는 55점만 내주며 77-55로 완승을 거둔 바 있다. 최근 경기였던 13일 원주 DB전에서 수비의 힘을 보여주며 28점 차(83-65) 대승을 거뒀기에 분위기도 좋았다.

초반부터 LG의 수비는 빛났다. 아셈 마레이 윤원상에게 잇달아 실점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을 꽁꽁 틀어막았다. 공격 리바운드 7개를 잡는 등 전반 리바운드 싸움에서 20-13으로 확실하게 우위를 점했다. 전희철 감독의 바람대로 공격에서 자밀 워니, 알빈 톨렌티노, 안영준, 안성우까지 고르게 득점을 책임지며 2쿼터를 49-32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LG의 수비력은 안정적이었다. 마레이를 대신해 마이클 에릭이 나오자 골밑 수비가 한층 수월해졌다. 외곽 수비는 여전히 견고했다. 공격에서는 속공을 앞세워 차곡차곡 득점을 적립했다. 그 결과 3쿼터 한 때 29점 차까지 달아났다.

공격에서는 워니(20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 톨렌티노(16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안영준(13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등이 힘을 냈다. 전희철 감독의 바람대로 안정적인 수비와 더불어 공격까지 쉽게 풀리며 어렵지 않게 승리를 거뒀다. 19승 13패가 된 SK는 기분 좋게 올스타 휴식기를 맞이했다.
반면, LG는 윤원상(18점 3점슛 4개 2어시스트)과 마레이(16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으나 공수 양면에서 SK에 완전히 밀렸다. 이날 패배로 22승 10패가 됐고, 2위 안양 정관장(21승 11패)에 1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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