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조부·어머니 이어 한국 바둑 사상 최초 ‘3대 프로기사’ 탄생…악지우, 여자대회 입단

한국 바둑 사상 최초로 3대째 프로기사 집안이 나왔다.
한국기원은 15일 끝난 여자 입단대회에서 장진아(20)와 이서영(17), 악지우(17)가 최종 관문을 통과해 프로기사로 입단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주목받는 이가 악지우다. 한국바둑고에 재학 중인 악지우는 외할아버지와 어머니에 이어 국내 최초로 3대째 프로기사가 됐다.
악지우 초단의 외할아버지는 고(故) 권갑용 9단이다. 권갑용 9단은 오랜 기간 바둑 도장을 운영하며 이세돌·원성진·최철한·박정환 9단 등 여러 명의 정상급 기사들을 길러냈다.
또 악지우의 어머니는 현재 여자바둑리그와 레전드리그 등에서 활약 중인 권효진 8단이다. 악지우의 아버지는 중국 출신 프로기사 웨량(岳亮) 6단이다. 2005년 권효진 8단과 결혼한 웨량은 2007년부터 한국기원 객원기사로도 활동했다.
외조부와 부모에 이어 프로기사가 된 악지우는 “정말 프로기사가 되고 싶었던 시기에 입단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노력해 좋은 성적을 내는 기사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끝난 입단대회에서는 장진아가 정지율을 꺾고 가장 먼저 입단을 확정했다. 이어 이서영이 악지우를 물리치고 두 번째 입단자로 이름을 올렸다. 악지우는 패자 대결 최종국에서 정지율을 꺾고 마지막 입단 티켓을 거머쥐었다.
장진아 초단은 “프로 입단이라는 목표를 이루게 되어 정말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성장하는 프로기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서영 초단은 “이번 입단대회에 자신 있게 나섰지만, 대국 내용이 워낙 파란만장해 다소 긴장되기도 했다”며 “그래도 입단하게 되어 기쁘고 열심히 노력해 최정 사범님 같은 기사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장진아와 이서영, 악지우의 입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총 461명(남자 368명·여자 93명)이 됐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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