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해진 공격… 선두권으로 넘어간 흥국생명 ‘승점’
女 배구 3위… 2위 현대건설과 39점 동률
감독 전술·선수들 호흡 살아나며 ‘3연승’


프로배구 2025~2026시즌 V리그 여자부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3연승을 달리며 본격적인 선두 경쟁에 합류했다.
흥국생명은 15일 기준 12승10패 승점 39점으로 리그 3위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인천삼산체육관 홈경기에서 리그 1위 한국도로공사와 맞붙어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리그 2위 수원 현대건설(13승9패·승점 39점)과 승점은 같지만 승수에서 밀려 3위에 머물러 있다. 선두 한국도로공사(승점 46점)와의 격차도 7점으로 좁혔다.
올 시즌 초반만 해도 흥국생명의 이 같은 상승세는 예상하기 어려웠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이끈 김연경의 공백 속에 흥국생명은 1라운드 4경기에서 연패를 당하며 리그 하위권에 머물렀다.
4라운드에 접어들며 흥국생명은 뚜렷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사령탑을 맡은 요시하라 도모코 감독의 팀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전술이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외인 주포 레베카는 공격에서 활약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레베카는 올 시즌 22경기에 나서 510득점(경기당 평균 23.18득점)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5위에 올라 있다. 오픈 공격 성공률은 41.87%로 리그 1위다.
세터와 선수들의 호흡도 살아나며 공격 전술도 다양해졌다. 주전 세터로 자리잡은 이나연은 레베카에게 공격이 쏠리지 않도록 분산시키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끈다.
이나연의 활약 속 흥국생명은 중앙 공격이 살아나며 미들블로커 이다현과 피치를 적극 활용하는 전술도 효과를 보고 있다. 빠른 토스로 김다은, 최은지, 정윤주 등 아웃사이드 히터의 공격 성공률도 함께 끌어올렸다.
오는 18일 화성 IBK기업은행과 원정 경기를 치르는 흥국생명은 상승세를 길게 이어가야 한다. 시즌 초반 흥국생명과 함께 하위권에 머물렀던 기업은행은 최근 연승 행진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올 시즌 기업은행과의 3차례 맞대결에서 2승1패로 앞서 있다.
/백효은 기자 100@kyeongin.com
Copyright © 경인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