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돌봄·늘봄, 뭐가 달라? 또 바뀐 이름에 학부모 혼란

김진룡 기자 2026. 1. 1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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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등 전국에서 '늘봄학교' 명칭이 '초등 방과후·돌봄'으로 바뀐다.

종전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등이 늘봄학교로 변경됐다가 또다시 초등 방과후·돌봄으로 바뀌면서 학부모의 혼란은 커진다.

15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늘봄학교 명칭이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와 교육부 정책 용어 변경을 반영, 초등 방과후·돌봄으로 바뀐다.

애초 단계적으로 초등 6학년까지 늘봄학교가 확대할 방침이었지만, 이재명 정부로 들어오면서 정책 명칭과 내용이 또다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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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수 전 교육감의 ‘늘봄학교’, 현 정부 ‘방과후·돌봄’으로 변경

- 명지 등 거점늘봄학교는 그대로
- 학부모 “정작 내용 제대로 몰라”

부산 등 전국에서 ‘늘봄학교’ 명칭이 ‘초등 방과후·돌봄’으로 바뀐다. 종전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등이 늘봄학교로 변경됐다가 또다시 초등 방과후·돌봄으로 바뀌면서 학부모의 혼란은 커진다.

부산시교육청 전경. 국제신문 DB


15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늘봄학교 명칭이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와 교육부 정책 용어 변경을 반영, 초등 방과후·돌봄으로 바뀐다. 앞서 부산은 하윤수 전 교육감 시절 타 시·도보다 선제적으로 무상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과 돌봄서비스를 ‘부산형 늘봄학교’라는 이름으로 도입, 지난해 기준 초 1~3학년에게 제공했다. 애초 단계적으로 초등 6학년까지 늘봄학교가 확대할 방침이었지만, 이재명 정부로 들어오면서 정책 명칭과 내용이 또다시 변경됐다.

시교육청은 우선 돌봄서비스는 모든 초 1~3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학교마다 돌봄교실 1실 이상을 확보, 아침·오후·저녁·틈새돌봄 등 수요에 따라 오후 8시까지 제공한다.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은 초 1, 2학년에게는 주 10시간 무상 제공하지만, 지난해까지 무상이었던 초 3학년에게는 연간 50만 원 이내의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이용권을 지원한다. 2029년까지 초등 4~6학년도 단계적으로 연간 50만 원 이내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이용권 지원을 확대한다. 초 3학년부터는 돌봄서비스보다 교육 수요가 높다는 판단 아래 정책이 바뀐 것이다.

종전에 명지·정관·윤산 등에서 운영되던 거점형 늘봄전용학교는 그대로 늘봄이란 명칭을 쓴다. 간판 교체 등에 들어가는 불필요한 예산 탓에 당분간 명칭 혼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학부모들은 교육 정책 명칭 변경에 피로감을 호소했고, 정작 바뀌는 주요 정책 내용은 제대로 홍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학부모 김모(남구·40대) 씨는 “늘봄학교가 익숙해졌는데 명칭이 또 바뀐다니 헷갈린다. 방학이라 학교나 선생님에게 물어보기도 애매한데 바뀐 정책 내용도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불안하다”고 하소연했다. 강진희 부산학부모연대 상임대표는 “바뀐 명칭이야 다시 익숙해지면 될 것 같지만, 정작 변경된 정책 내용이 중요한데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다. 학부모의 경우 이럴 때 어디 물어볼 곳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시교육청이 안내나 홍보를 적극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달 학교마다 안내했고, 이달 학교장 등을 대상으로 바뀌는 정책을 홍보했다. 향후 학부모들에게도 가정통신문 등으로 변경된 내용을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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