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1만㎡ GB 족쇄 풀어 울산 미래 신산업 ‘기반’
여의도 2.3배 면적 해제 추진
수소 융·복합밸리·U-밸리 등
지역전략사업 산단 조성 핵심
국정과제 ‘RE100 산단’ 유치
글로벌 에너지 경쟁력도 확보

울산시가 수소 융·복합밸리, U-밸리 등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대규모 개발제한구역(GB) 해제를 추진한다. 국정과제인 RE100 산단 유치에도 나선다.
울산시 도시국은 15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년 연두 브리핑에서 시민 중심의 도시공간 조성과 미래 신산업 기반 구축을 목표로 올해 도시 분야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시는 GB 해제를 통해 지역전략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울산 주도의 GB 규제 혁신으로 정부가 지역전략사업 제도를 도입, 지난해 3개 산단이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는 661만㎡의 대규모 GB 해제 입안과 신청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역전략사업에 선정된 수소 융·복합밸리 면적 중 278만㎡, U-밸리 중 318만㎡, 성안·약사 산단 중 65만㎡가 GB다.
RE100 산단 유치를 위한 입지 필요성과 수요 분석 등 논리 개발과 공모 신청도 준비한다.
앞서 지난해 대통령실 수석보좌관 회의 시 RE100 산단 추진방안 발표에서 울산과 호남 등을 후보지로 언급한 바 있어 유치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RE100 산단 유치에 성공한다면 에너지 신산업 혁신 가속화와 신도시 조성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의 신성장 동력의 기반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오는 6월에는 '2040년 울산도시기본계획'을 확정해 도시 공간구조와 장기 발전 방향을 명확히 한다. 토지 이용 합리화를 위한 지구단위계획 일제 정비, 도시 정책의 시민 소통 창구인 '도시계획 시민학당' 운영도 이어간다.
도시의 균형적 개발과 입체·복합적 혁신공간 창출에도 나선다.
지난해 11월 지정된 울산 도심융합특구를 첨단산업과 주거·문화 기능이 결합된 혁신 공간으로 조성한다.
옥동 군부대 이전 사업은 착공과 옥동 부지에 대한 개발 계획 수립을 병행해 추진하고, 신규 도시개발사업 8곳을 활성화해 정주 여건 개선과 균형 발전을 도모한다.
KTX울산역 역세권 일반산단 진입도로 개설을 비롯해 장현 도시첨단산단과 주전 일대 주요 도로 확장 사업을 추진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
내년까지 일반산단 내 82개 시설물에 AI 안전관리 온라인 체제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안전한 산업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울산·미포 및 온산 국가산단과 매곡 일반산단에는 활력 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노후 산업단지(울산·미포) 경쟁력 강화 사업도 내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 기반 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인구·산업구조 변화와 AI 확산에 대응해 입체적·복합적 도시공간을 만들고 첨단 산단 인프라 확충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라며 "시민 중심 도시공간 조성과 미래 신산업 기반 마련을 위해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준형 기자 (jun@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