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위가 위험하다”…날씨 풀리자 OOO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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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누그러지고 기온이 영상권으로 오를 때 머리 위를 조심해야 한다.
건물 외벽과 처마 밑에 매달린 고드름이 추락하기 가장 좋은 조건이 갖춰졌기 때문이다.
서울시와 소방청 등은 길을 걸을 때 위를 살피며 걷고, 고드름을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건물 윗부분의 고드름을 없애기 위해 막대기 등을 휘두르다 넘어지거나, 고드름을 깰 때 파편이 얼굴이나 눈으로 튀는 사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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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선 간판·배수관 살피며 걸어야
손 닿지 않는 곳은 119 불러 제거 요청

한파가 누그러지고 기온이 영상권으로 오를 때 머리 위를 조심해야 한다. 건물 외벽과 처마 밑에 매달린 고드름이 추락하기 가장 좋은 조건이 갖춰졌기 때문이다. 서울시와 소방청 등은 길을 걸을 때 위를 살피며 걷고, 고드름을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 “최근 고드름 사고 절반은 1월 몰려”=실제로 고드름 안전사고는 연중 1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14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2023~2025년)간 겨울철 고드름 안전 조치 출동 건수는 총 1259건이었다.
이 중 1월 출동 건수는 627건으로 전체의 약 50%를 차지했다. 2월(339건)과 12월(293건)에 비해 2배 이상이었다. 이번 겨울(지난해 11월~올해 1월 현재)에도 서울 시내에서만 벌써 49건의 고드름 제거 출동이 이뤄졌다.
◆추위 풀릴 때 오히려 위험=1월에 사고가 많은 이유는 기온 변화 때문이다. 영하와 영상을 오르내리는 날씨가 반복되면서 고드름이 녹았다 얼기를 반복해 크기가 커지고, 기온이 0℃ 안팎으로 오르면 접착면이 녹아 추락하기 쉽다.
특히 햇볕이 강한 낮 시간대(오후 1~4시)가 가장 위험하다. 소방청과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등의 분석에 따르면 5층 높이에서 떨어진 1㎏짜리 고드름은 바닥에 닿을 때 1t이 넘는 충격량을 지녔다. 이러한 고드름이 지나가던 사람을 덮칠 경우 크게 다칠 수 있다.

◆건물 곳곳, 상가 간판…꼭 확인을=최근에는 주택 처마 밑보다 도심의 고드름도 문제다. 건물 외벽의 도시가스나 하수 배관 등의 물이 아래로 흐르며 대형 고드름이 만들어진다. 일반 주택의 보일러 배기관, 상가의 간판 등에서도 주의해야 한다. 걷는 길에 고드름 크기가 크다면 건물 외벽에 바짝 붙지 말아야 한다. 간판이나 배수관 아래를 지날 때는 위를 살피는 게 좋다.
◆손 닿지 않으면 ‘119’가 원칙=내 집 앞이라고 해서 빗자루나 긴 막대기로 고드름을 쳐서 깨뜨리는 행동도 조심해야 한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고드름 사고는 주로 낙상이나 얼음 파편에 의한 부상이다. 건물 윗부분의 고드름을 없애기 위해 막대기 등을 휘두르다 넘어지거나, 고드름을 깰 때 파편이 얼굴이나 눈으로 튀는 사고 등이다. 고드름을 제거하다 파손된 배관이나 고드름이 아래쪽에 있던 행인을 덮치는 2차 사고 위험도 크다.
손이 닿지 않는 위험한 고드름을 발견하면 직접 건드리지 말고 119에 신고해 도움을 받아야 한다. 만약 고드름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할 시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출혈이 있을 경우 깨끗한 천으로 압박해 지혈하며 119 상황실이나 현장 구급대원의 안내에 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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