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민주당과 일체감 부족… 오만했다” 정체성 논란에 입 열어

이명호 2026. 1. 1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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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당의 정체성이나 당원들과의 일체감에 부족한 점이 있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5일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 당원에게 이같이 말하며 사과와 성찰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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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유튜브 채널 출연해 사과
"당원들과 일체감 부족했다
'배은망덕' 비판 아팠지만 반성
이재명 정부 성공이 나의 과제
경기도 국정 제1동반자 되겠다"
14일 오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경민기자

"우리 당의 정체성이나 당원들과의 일체감에 부족한 점이 있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5일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 당원에게 이같이 말하며 사과와 성찰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동연 지사는 일부 당원들의 비판에 대해 "몹시 아픈 부분"이라며 "반성을 많이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관료생활을 오래 했고, 그러다보니 정치를 한 지 얼마 안되다보니 미흡한 점도 많았다"며 "아주 솔직히 말하면, 우리 당의 정체성이나 당원들과 일체감에 부족한 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약 3년전 경기도지사 선거 당시 당원의 도움을 몰라준 것에 대해 스스로 오만했다며 자책했다.

그는 "지난 도지사 선거 때 제 마음속에는 (저의)전문성 또는 어떤 외연 확장성 이런 게 많이 작용했다는, 오만한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며 "우리 당원 동지들이 저를 위해 애써주고 도와줬는데, 이런 마음을 제가 덜 느꼈다고 생각한다. 당원 동지들과의 일체감면에서 제가 많이 부족했다"고 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배은망덕' 발언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앞서 유 전 이사장은 지난해 2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배은망덕하다며 "이재명 지지자들이 김동연을 밀어서 된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그는 "유시민 작가의 배은망덕이라는 말이 처음에는 굉장히 섭섭했다"면서도 "그 후에 생각해보니까 당원과의 일체성, 더 큰 민주당 이런 것에 있어 제가 생각이 부족했구나 한다. 그런 얘기를 할 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김 지사는 앞으로 스스로를 바꾸겠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제 과제는 이재명 정부를 성공한 정부로 만드는 것"이라며 "저와 경기도는 국정의 제1동반자가 되겠다고 했고, 이재명 전임 지사가 했던 정책의 이어달리기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하는 이재명 정부의 정책을 경기도가 잘 뒷받침해서 성공한 정부로 만들도록 열심히 하고 있다"며 "저를 바꾸도록 노력하겠다. 제 이런 마음을 받아주셨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이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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