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원인 물질을 녹인다? 레카네맙 주사 치료 전 고려사항 3가지 [닥터 인사이드]
치매를 일으키는 알츠하이머병의 새 치료제 ‘레카네맙’이 주목받고 있다. 조선일보 의학·건강 유튜브 ‘닥터 인사이드’는 연세대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우정 교수와 함께 레카네맙의 장점과 단점, 부작용에 대해 알아봤다.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약 20년 전부터 뇌에는 ‘아밀로이드’라는 찌꺼기가 쌓이기 시작한다. 이후 타우 단백질이 이상 반응을 일으켜 뇌세포가 손상되고 이어 인지 저하 증상이 나타난다. 레카네맙은 알츠하이머 진행 1단계 원인인 아밀로이드를 직접 제거하는 정맥 주사제이다. 김우정 교수는 “레카네맙을 1년 반 동안 맞으면 PET 검사상 알츠하이머 환자의 아밀로이드 수치가 100에서 40까지 떨어질 정도로 효과를 보인다”고 했다.

레카네맙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마법의 약은 아니다. 김 교수는 “레카네맙이 기억 상실 자체를 즉각적으로 없애는 게 아니라 전체적인 병의 경과를 늦추는 치료제”라고 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약 2년 동안 주사를 맞았을 때 주사를 맞지 않은 경우보다 약 6개월 시간을 더 버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10년 이상 주사를 맞는다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가정하에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했다.
비용 문제도 만만치 않다. 레카네맙은 2주마다 병원을 방문해 정맥 주사를 맞아야 하는데, 1~2년 치료 비용이 3000만원 이상에 달한다. 체중에 따라 용량이 달라지는데, 1회 비용이 100만원을 상회할 수도 있다.

부작용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 뇌에 쌓여 있던 아밀로이드를 녹이는 과정에서 뇌세포에 빈자리가 생겨 뇌 부종이나 미세 출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약 10~15% 환자에게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레카네맙 치료 시작 전 유전자 검사와 MRI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하며, 치료 중에도 정기 검사를 통해 부작용 여부를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조선일보 의학·건강 유튜브 ‘닥터 인사이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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