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24시] 대구시민 “시정 최우선 과제로 일자리·경제 문제 해결 꼽아”
대구상수도본부 올해 수질검사 대폭 강화…6대 광역시 중 최다 항목
(시사저널=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대구시민들은 대구시 정책 최우선 과제로 일자리와 경제 문제 해결을 가장 바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시가 15일 밝힌 '시민인식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민들은 시가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분야로 '일자리 창출 및 서민경제 안정(51%)'을 꼽았다. 대구 미래 발전을 위해서는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기업 유치(54.9%)'를 가장 많이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경제 회복 요구가 뚜렷하게 반영됐다.
거주 만족도에서는 교통여건(87.6%)과 생활환경(81.8%), 거주여건(79.5%) 등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반면 경제여건에서는 불만족도(62.9%)가 컸다. 대구시는 시민들이 일상생활 인프라에서는 전박적으로 만족하지만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어렵게 느끼는 이중 구조를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부족한 재정 운영 방안으로는 '중앙정부의 재정지원 추가 확보(44.2%)'가 가장 높았고, 민자사업 유치확대(23.1%), 기존 사업 축소(16.9%), 지방채 발행(10.7%)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기존 사업 축소 등 소극적 대응보다 국비 확보나 민자사업 유치 등 적극적 추가 재원확보 노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대구시 주요 정책 만족도로는 2023년부터 실시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변경한 것이 75.4%로 가장 높았고, '대구형 소비진작 행사'에 대한 만족도(62.4%)가 뒤를 이었다. 도심 수변 공간인 신천·금호강 이용과 관련해서는 42.9%가 '이용한다'고 답했고, 주로 '산책·조깅(86.5%)'을 위해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천 수변공원화 사업에 대해서는 72.5%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자전거길, 산책로가 분리돼 이용하기 편리하다(33.8%)', '가로등, CCTV 등 안전시설이 많이 설치돼 안심된다(27.5%)'를 만족 이유로 꼽았다.
이번 조사는 대구시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성별·연령별·지역별 비례 할당 후 무작위 추출한 만 18세 이상 대구시민 1001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27일부터 12월3일까지 유·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 포인트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조사에서 시민들은 교통과 생활, 거주여건 등에서는 만족도를 보였지만 경제·일자리 정책에 대한 아쉬움이 뚜렷이 나타났다"며 "앞으로 시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김정기 권한대행, 베트남 다낭관광안내센터와 관광 홍보 협력 방안 논의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14일 오후(현지시간) 베트남 다낭시 다낭관광안내센터를 찾아 양 도시 간 관광 홍보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응웬 티 홍 탐(Nguyen Thi Hong Tham) 다낭관광안내센터장과의 만남에서 각국 도시 주요 관광안내센터에 상호 관광 홍보물을 비치하고 공동 홍보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대구시는 이날 다낭관광안내센터에 대구관광 안내 책자와 의료관광 안내 책자, 대구마라톤대회와 2026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홍보물 등을 비치했다. 다낭관광안내센터는 다낭시 관광 홍보물을 대구시에 전달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대구와 다낭이 각자의 장점과 매력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대구 시민들이 다낭을 더 친숙한 여행지로 인식하고, 다낭 시민들 또한 대구 의료관광과 마이스산업, 인센티브 관광 등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대구상수도본부 올해 수질검사 대폭 강화…6대 광역시 중 최다 항목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는 올해부터 수질검사를 대폭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본부는 원수·정수 검사 항목에 환경 중 잔류성이 큰 과불화화합물 2종(과불화펜탄술폰산·헥사플루오로프로필렌 옥사이드 다이머산)을 추가한다. 과불화화합물은 탄소와 불소가 결합한 합성 화학물질로, 자연 상태에서 잘 분해되지 않아 '영원한 화학물질'로 불린다.
정수장에서 생산된 정수는 법정항목 60개, 법정감시항목 30개 외 대구시가 자체적으로 선정한 자체 감시항목 242개를 포함한 총 332개 항목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권장 수준(166개)의 2배, 국내 먹는물 수질기준 항목(60개)의 5배 이상 많은 수준으로 6대 광역시 중 최다 항목이다. 원수도 법정항목 38개, 법정감시항목 4개, 자체감시항목 280개 등 총 322개 항목을 검사한다.
또 낙동강 수계에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미규제 오염물질을 대상으로 추적분석과 신종물질 특별관리 수질검사(낙동강 7개 지점·191개 항목 검사)를 실시해 수질 감시를 강화한다. 이 외에도 낙동강 상류 수질검사, 미량유해물질 집중 검사 등 철저한 원수 감시 시스템을 가동할 방침이다. 백동현 본부장은 "수질검사 항목 확대와 선제적 수질 감시를 통해 원수부터 가정 수도꼭지까지 전 과정에 걸쳐 엄격한 수질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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