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뺏긴 K-디스플레이, 대형 OLED도 中에 따라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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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시장에서 지난해 중국 기업의 영향력이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형 디스플레이 전체 출하량(LCD+OLED)에서는 중국의 BOE가 35.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고, 이어 중국 가전기업 TCL의 자회사인 차이나스타(CSOT)가 15.8%, 대만 폭스콘 그룹 산하 패널 업체 이노룩스가 11.3%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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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시장에서 지난해 중국 기업의 영향력이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투 톱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이 전년 대비 더 줄었고, 그 빈자리는 중국 기업들이 차지했다. 중국은 OLED에서도 소형 뿐 아니라 중대형까지 대규모 투자로 물량 공세를 할 기세다.
15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대형 OLED 출하량(추정치)은 전년 대비 12.9% 증가한 3370만대로 나타났다.
기업별로 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대형 OLED 출하 점유율에서 50.9%를 차지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2024년 점유율(52.5%)과 비교하면 1.6% 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LG디스플레이 역시 점유율이 후퇴했다. 2024년 33.1%였던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31.8%를 기록하며 1년 사이 1.3%p 줄었다.
반면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인 에버디스플레이(EDO)의 경우 같은기간 10.1%에서 14.8%로 4.7%p 점유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대형 OLED 출하량이 늘었음에도 한국 기업들의 점유율은 줄었고 중국 기업의 점유율은 늘어난 셈이다.
액정표시장치(LCD)를 포함한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중국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대형 디스플레이 전체 출하량(LCD+OLED)에서는 중국의 BOE가 35.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고, 이어 중국 가전기업 TCL의 자회사인 차이나스타(CSOT)가 15.8%, 대만 폭스콘 그룹 산하 패널 업체 이노룩스가 11.3%로 뒤를 이었다.
향후 IT 기기에 OLED를 채택하는 비중이 커짐에 따라 한국과 중국 양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IT용 OLED 출하량은 지난해 2400만대에서 2029년 5300만 대까지 두 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최근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이 IT 제품에 OLED 채택 비중을 넓히면서 패널업체들은 8.6세대 OLED 투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말 중국 BOE는 차세대 OLED 패널 생산라인 조기 점등식을 갖고 시험생산에 돌입했으며,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일찌감치 시험 가동에 돌입한 이후 올해 8.6세대 OLED 양산을 앞두고 있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 참석해 중국 기업 부스를 둘러보고 "OLED를 따라잡기 위해 LCD가 화질과 원가 방면에서 큰 노력을 한다는 게 느껴졌다"며 "경쟁이 많이 치열해졌다는 걸 체감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상현 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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