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값 -0.04% 하락…전국 상승세 속 ‘나홀로 111주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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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대구 지역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냉기가 가시지 않고 있다.
수도권과 서울이 매물 부족 현상으로 상승 폭을 키우는 것과 대조적으로, 대구는 매매가격이 0.04% 하락하며 침체 국면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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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매매 0.07%·전세 0.08% 상승 등 지표 개선에도 대구는 약세

전국적으로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대구 지역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냉기가 가시지 않고 있다. 수도권과 서울이 매물 부족 현상으로 상승 폭을 키우는 것과 대조적으로, 대구는 매매가격이 0.04% 하락하며 침체 국면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1월 2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매매가격 변동률은 -0.04%를 기록했다.
전국 매매가격이 0.07%, 서울이 0.21% 상승하며 활기를 띠는 것과 달리 대구는 전남(0.00%)보다도 낮은 수치를 기록하며 제주(-0.03%), 충남(-0.03%)과 함께 하락 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5대 광역시 전체가 평균 0.01% 상승으로 돌아선 가운데에서도 울산(0.11%)과 부산(0.03%)은 상승세를 보였으나, 대구는 하락세를 지속하며 광역시 간 격차를 보였다.
대구의 경우 공급 물량 부담과 매수심리 위축이 맞물리면서, 거래량이 증가하고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는 서울 등 수도권과는 정반대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세시장은 매매시장보다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전국적인 상승 열기에는 미치지 못했다.
전국 전세가격이 0.08% 상승하고 세종(0.26%), 울산(0.15%), 부산(0.10%) 등 인근 지역이 뚜렷한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대구는 큰 반등 없이 하락 방어에 주력하는 모양새이다.
서울(0.13%)과 경기(0.11%)가 학군지 수요로 인해 전셋값이 오르는 것과 달리, 대구는 전세 수요 역시 특정 선호 단지를 제외하고는 관망세가 짙은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부동산 시장은 '서울·수도권 강세, 지방 혼조세'로 요약된다. 서울은 매수 문의 증가와 상승 계약 체결로 열기가 뜨겁지만, 대구는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하락 지역(60개)에 포함되며 고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구 지역의 누적된 미분양 물량과 신규 입주 물량이 완전히 소화되기 전까지는 이러한 하향 조정 국면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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