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수억원 차이"…'에이스' 과장급 공무원 줄퇴사에 발칵

신연수 2026. 1. 1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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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에서 핵심 인력으로 꼽히는 과장급 공무원들이 잇따라 퇴사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 출신에 대한 민간 수요가 높아지고 고위 공무원의 퇴직 후 거취가 불투명해진 분위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 과장 3명은 퇴직 후 민간 이직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선 금융당국 고위급 출신의 거취가 불투명해진 것도 핵심 인력 이탈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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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핵심 '과장급 공무원'…줄줄이 증권사·로펌 行
사진=뉴스1


금융위원회에서 핵심 인력으로 꼽히는 과장급 공무원들이 잇따라 퇴사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 출신에 대한 민간 수요가 높아지고 고위 공무원의 퇴직 후 거취가 불투명해진 분위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 과장 3명은 퇴직 후 민간 이직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요 업무를 담당하며 내부에서 '에이스'로 인정받던 공무원들이 한꺼번에 이탈하면서 금융위 구성원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금융위를 떠나는 과장들은 증권사와 로펌으로 이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 정부 들어 대통령 공약 관련 핵심 금융 정책을 주도한 A과장은 증권사에 합류할 예정이다. 자본시장국 소속 B과장도 또 다른 증권사로 자리를 옮겨 신설되는 대관 조직을 총괄하는 임원을 맡는다. 변호사 특채 출신으로 자본시장 조사 업무를 이끌어 온 C과장은 대형 로펌에 간다.

민간에서 금융당국 출신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각종 인가가 필요하고 규제가 촘촘해지면서 당국 내부의 시각과 절차를 잘 이해하는 인력이 절실해지면서다. 이번에 금융위 과장을 스카웃한 증권사들은 당국으로부터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정부 들어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이 출범하는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조사가 강화하면서 로펌도 관련 인력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한경DB


 일각에선 금융당국 고위급 출신의 거취가 불투명해진 것도 핵심 인력 이탈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 과거엔 1급 공무원 퇴직 후 유관 공공기관장으로 임명되는 경우가 관행으로 여겨졌으나, 갈수록 기관 내부 출신이나 정치권 인사로 대체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미래를 고민하는 공무원들이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인사 적체에 시달리는 데다 연봉 격차도 수억원 이상 나는데 현실적으로 더 나은 처우를 받기 위해 나가는 공무원들을 붙잡기도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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