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시간, 일정 불공정” 이집트 감독 발끈…“세네갈보다 하루 덜 쉬고 이동은 더 많이”

이집트가 세네갈에 패해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축구(AFCON) 결승 진출에 실패한 뒤 일정과 이동 거리 등에 대한 불만을 터뜨렸다.
이집트는 15일 모로코 탕헤르의 그랑 스타드 드 탕헤르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후반 33분 사디오 마네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이 대회 역대 최다 우승국(7회) 이집트는 8회 우승 도전이 좌절됐다. 이집트는 3연패에 성공한 2010년 이후 16년째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하게 됐다.
반면 세네갈은 처음 아프리카 정상에 오른 2021년 대회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우승에 한 걸음만 남겨놓게 됐다.
리버풀 출신의 두 국가 축구 영웅의 희비도 엇갈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4회를 차지한 이집트 최고 스타 모하메드 살라는 이날 침묵하면서 첫 우승 도전이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살라는 2011년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지만, 대회 최다 우승국 이집트는 살라 합류 이후로는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역시 리버풀 출신으로 2018-19 시즌 EPL 득점왕에 올랐던 마네는 이날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세네갈은 19일 오전 4시 라바트의 프린스 물레이 압델라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모로코와 우승을 다툰다. 모로코는 이날 나이지리아와 준결승에서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0-0으로 맞선 후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이집트 호삼 하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세네갈은 우리보다 24시간 휴식을 더 취했고, 탕헤르에 머물며 경기를 준비했다. 반면 우리는 마지막 경기 후 아가디르에서 탕헤르까지 수천㎞를 이동해야 했고, 회복할 시간이 거의 없었다. 대회 일정이 명백히 불공평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과도한 체력 소모가 없었다면 우리는 여덟 번째 대회 우승에 도전할 진정한 기회를 가졌을 것”이라며 “일부 사람들은 이집트가 일찍 탈락하기를 바라고 있다. 우리가 7번 우승했다는 사실 때문에 우리를 시기하고 괴롭히고 억압한다. 하지만 우리는 다가올 날들을 잘 헤쳐나가 문제를 해결하고 월드컵을 준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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