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높은 계약금 요구했지만.." 박나래, 김준호 소속사와 결별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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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박나래가 전 매니저 A씨에게 전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이하 JDB)의 약점을 확보하라고 지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박나래와 JDB가 재계약 논의 과정에서 감정적 갈등으로 번질 만큼 큰 이견을 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A씨는 지난 12일 박나래 측 주장을 반박하는 과정에서 재계약 당시 상황을 언급하며 박나래와 JDB의 갈등을 수면 위로 끌어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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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박나래는 2024년 JDB와 재계약을 논의할 당시 JDB의 예상보다 높은 계약금을 요구했으며, 향후 활동 방향성을 두고도 JDB 대표와 팽팽한 의견 차를 드러냈다. 결국 양측은 9년 간 이어온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고, 박나래는 JDB를 떠나 1인 기획사 앤파크로 이적했다. 현재 박나래와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전 매니저 A씨 역시 2023년 JDB에 입사했지만, 이듬해 박나래의 러브콜을 받고 퇴사했다.
A씨는 스타뉴스에 "재계약 논의 당시 박나래가 처음에 계약금을 너무 크게 불렀고, 이후 박씨(대표)와 박나래가 사적인 얘기를 하는 과정에서 말다툼이 있었다"고 밝혔다. 박씨는 JDB의 현 대표 이사다. A씨는 "박씨가 박나래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입었고, JDB도 더이상 박나래를 붙잡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JDB 측은 "돈보다 일적인 의견 차이가 더 컸다"며 "계약금을 처음에 (박나래가) 높게 불렀지만, 이후 충분히 조율이 됐던 사안"이라고 사실 관계를 설명했다.
이어 "박나래도 업계 사정을 고려해 계약금은 조정할 생각이 있었고 어느 정도 원만히 합의가 됐었다. 수익 배분도 기존 조건을 유지하려고 했었다"며 "문제는 활동 방향성이었다. 앞으로 어떤 프로그램을 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을 때 서로 의견이 잘 맞지 않았다. 서로의 입장이 너무 확고했던 것 같다. 감정이 안 좋아질 정도로 차이가 컸다"고 덧붙였다.
또한 "회사 입장에선 재계약을 하면 계약금을 지급하고 3년을 더 함께 가야하는데, 의견 충돌이 커 고민 끝에 먼저 (재계약 불발) 통보를 했었다"고 전했다.
앞서 A씨는 지난 12일 박나래 측 주장을 반박하는 과정에서 재계약 당시 상황을 언급하며 박나래와 JDB의 갈등을 수면 위로 끌어올린 바 있다.
A씨는 박나래와 JDB 측 모두 자신을 붙잡았다고 밝히며 "박나래는 저를 스카웃하면서 모두 제가 다재다능하게 현장 매니저, 팀장, 실장, 이사 등 모든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저는 박나래를 따라 나와 1년 동안 모든 업무를 수행했고, 박나래 또한 제 역할에 만족하며 지냈다"고 밝혔다.
다만 "당시 박나래가 JDB엔터의 박씨 약점을 확보하기 위해 녹취를 요구했고, 해당 녹취를 박나래와 박나래의 남자친구에게 전송했고, 현재까지도 보관 중이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었다.
JDB는 절친 코미디언 김준호, 김대희가 주축이 된 코미디언 전문 엔터테인먼트사다. 김대희가 2015년 설립했다. 코코엔터테인먼트 폐업 사태 이후, 김준호의 'J'와 김대희의 'D', 형제를 뜻하는 브라더스(Brothers)의 'B'를 따서 JDB로 지었다.

특히 전 매니저 A씨와 B씨는 재직 기간 동안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 피해를 호소하며 박나래에 대한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들은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박나래로부터 폭언을 들었으며, 그가 던진 술잔에 맞아 다친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이 허위 주장을 바탕으로 거액의 금전을 요구했다며 공갈 미수 및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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