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조인성 액션+박정민 멜로+박해준 빌런…캐릭터 맛집 '휴민트'
명배우 조인성과 박정민, 명감독 류승완이 의기투합한 첩보 액션 대작 '휴민트'가 베일을 벗었다.
블라디보스토크를 배경으로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인물들의 격돌을 그린 이번 작품에서 조인성은 국정원 블랙 요원으로 분해 화려한 액션 연기를 예고했다.
그는 "류승완 감독님은 액션을 너무 잘 아시는 분이라 디테일이 엄청나다. 정말 몸을 사리지 않으면 '오케이'를 받을 수가 없었고, 최선을 다했다"며 치열했던 현장을 회상했다.
특히 "총을 쏠 수 없을 때, 그 총을 무기 삼아 활용하는 액션 신들이 있다. 그 부분을 기대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북한 국가보위성 조장 '박건' 역을 맡은 박정민은 거친 액션과 섬세한 감정 연기를 동시에 선보이며 진한 매력을 발산했다.
그는 "감정적인 균열을 느끼기 전과 후의 액션이 다르다"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설명했다.
자신의 정체를 숨겨야 하는 고독한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다이어트도 감행했다.
"라트비아 리거 전역을 뛰어다니며 체중을 감량했다. 잠에서 깨자마자 땀을 내야 부기가 빠지고 에너지가 달라진다는 것 알게 돼서, 살면서 처음으로 일하기 전 운동하는 루틴을 가졌다"고 전했다.
박해준은 '박건'을 경계하는 북한 총영사 '황치성'으로 분해 류승완 감독과 첫 호흡을 맞췄다.
그는 "감독님이 디테일하게 짚어주시는 부분이 화면으로 보면 항상 옳다는 생각을 했다. 좀 더 다채로운 악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의 과거 유행어 '사빠죄야'를 빌려 "욕망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라는 대사를 리얼하게 재연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세 남자와 함께한 신세경은 작품 안팎으로 큰 역할을 했다.
박정민과의 멜로를 예고한 그는 "'박건'의 모습이 너무 멋있어서 여성 관객의 한 사람으로서 소장 욕구가 생길 정도였다"며 기대를 높였다.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해외 로케이션 현장에서 맛집 투어 가이드 역할까지 톡톡히 해냈다.
조인성은 "세경 씨 덕분에 맛있는 걸 많이 먹었다. 용돈이라도 줬어야 했나 싶다"며 고마움을 전했고, 박정민은 "세경 씨는 현지 헬스장까지 끊고 다니는 그냥 그 동네 사람이었다"고 증언해 폭소를 자아냈다.
라트비아의 이국적인 풍광과 배우들의 찰떡 케미가 돋보이는 '휴민트'는 오는 2월 설 연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신세경은 "재미와 긴장 그 자체인 영화다. 온 가족이 함께 보기에 아주 좋다"고 전했고, 조인성은 "'휴민트'를 재미있게 보시면서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