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비트코인 10만불 돌파”…3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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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시세가 10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미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둔화한 가운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랠리, 연준 독립성 논쟁 이후 달러 불안, 지정학적 긴장 속에 디지털자산 기업의 코인 매수세가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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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근원 물가 둔화에 비트코인 현물 ETF↑
트럼프·파월 갈등에 “달러보다 비트코인”
이란 긴장 속 스트래티지 코인 다량 매입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이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시세가 10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미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둔화한 가운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랠리, 연준 독립성 논쟁 이후 달러 불안, 지정학적 긴장 속에 디지털자산 기업의 코인 매수세가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는 14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의 급등으로 가격은 100일 이동평균선을 상회했는데, 차트와 그래프를 통해 가격을 예측하는 트레이더들은 이를 강세 신호로 본다”며 “트레이더들은 이제 비트코인이 경쟁 자산군 대비 상승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은 15일 새벽 5시40분께 9만7735달러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해 11월14일 10만달러를 터치한 이후 2달 만에 최고치다. 15일 오전 9시 현재 비트코인은 9만7000달러대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이더리움(1.10%), 솔라나(1.11%) 등도 오름세다.

블룸버그가 이같이 전망한 이유는 우선 비트코인 현물 ETF의 긍정적 추세다. 블룸버그는 “투자자들은 지난 화요일 하루에만 미국 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 12개에 7억5400만 달러를 투입했다”며 “이는 지난해 10월7일 이후 최대 규모로 이번 랠리가 더 이어질 것이라는 신뢰의 표시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아틱 디지털(Arctic Digital) 리서치 총괄인 저스틴 디애너선은 “근원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왔다는 화요일 발표가 비트코인에 순풍으로 작용했다”고 풀이했다.
이어 연준의 독립성 논쟁도 비트코인 상승세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1일(현지시간) 공개한 영상에서 연준이 지난 9일 법무부로부터 대배심 소환장과 형사 기소 위협을 받았다고 밝혔다. 디애너선 리서치 총괄은 “이러한 연준 관련 사안은 미 달러보다 안전자산 및 실물자산의 가치를 부각시킨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스트래티지는 13일 공시를 통해 이달 5일부터 11일 사이에 비트코인 1만3627BTC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거의 반년 만에 최대 매입 규모다.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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