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코리아, EX90·ES90로 전동화 승부수…SDV 시대 본격화
고객 케어·글로벌 Wi-Fi 서비스로 만족도 1위 도전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전기차 판매가 전년 대비 339% 증가하는 등 전동화 전환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공격적인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EX90과 ES90을 연내 국내에 투입하고, 인포테인먼트·서비스 혁신을 더해 스웨디시 럭셔리 브랜드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새로운 사용자 경험인 Volvo Car UX와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를 탑재하고, 기존 브라이트 테마에 다크 테마를 추가해 개인화 경험을 강화한 XC40은 전년 대비 판매가 14% 성장하며 국내 출시 이후 처음으로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 중 동급 세그먼트 연간 판매 1위를 달성했다.
또한 내·외관 디자인 개선과 에어 서스펜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전반적인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플래그십 SUV XC90의 판매 역시 전년 대비 약 13% 성장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파워트레인별로는 브랜드 최초의 컴팩트 순수 전기 SUV EX30 및 EX30 CC 추가 투입에 힘입어 전기차 판매가 전년 대비 339% 증가한 1427대를 기록하며 전동화 전환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통해 스웨디시 럭셔리의 가치를 보다 깊이 경험하실 수 있도록 라인업 확대는 물론, 소유 전 과정 전반을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라인업 EX90과 ES90을 각각 2026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두 모델은 소프트웨어 중심차(SDV)로의 전환을 상징하는 모델로, 고유의 코어 컴퓨팅 아키텍처와 통합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기반으로 성능, 안전 기술, 커넥티비티 등 차량 전반의 경험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엔비디아, 퀄컴 테크놀로지, 구글 등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데이터를 학습하고 무선 업데이트(OTA)를 지원하는 ‘바퀴 달린 스마트폰’이라는 새로운 자동차 경험을 구현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XC90·S90을 포함한 하이브리드 라인업과 함께 신규 플랫폼 기반의 순수 전기 플래그십 EX90·ES90을 투입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아우르는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패밀리카 수요를 중심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 고객의 브랜드 경험을 한층 더 끌어올리기 위한 투자도 지속된다. 네이버의 차량용 브라우저인 ‘웨일’의 지원 대상을 2022~2025년식 모델(디지털 패키지 탑재 차량 대상)까지 1분기 중 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웹 표준을 지원하는 개방형 생태계를 통해 네이버 주요 서비스는 물론 유튜브·쿠팡플레이 등 OTT, 음악, SNS 등 다양한 웹 기반 콘텐츠를 차량 내에서 즐길 수 있다.
또한 서비스센터 워크베이뿐만 아니라 주차장 대기 중에도 차량 상태 점검이 가능하도록 구축된 글로벌 와이파이 인프라를 고도화해 단순 정비를 넘어 진단,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및 업데이트까지 가능한 미래형 서비스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픽업·딜리버리 서비스 활성화와 예약부터 정비·업데이트·출고까지 이어지는 서비스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고객 경험을 더욱 매끄럽게 연결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네트워크 내 신재생 에너지 사용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지속가능성 가치를 실천하고, 김포·수원·광주·부산·강서에 이어 대전과 대구에도 공식 인증 중고차 전시장인 볼보 셀렉트를 추가 개설해 고객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윤모 대표는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지금까지 외형과 내실을 동시에 성장시킬 수 있었던 것은 변함없이 브랜드를 지지해주신 고객 여러분 덕분”이라며 “신차 구매는 물론 소유 전 과정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가며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배운 (edu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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