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신속 처형’ 시사…“미국, 24시간 내 개입 가능성”

안다영 2026. 1. 15.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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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 시위대의 사망자 수가 최소 3천 4백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란 사법부는 체포된 시위대에 대한 신속 처형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격해지는 이란 시위에 미국이 24시간 내 군사 개입을 할 수 있단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안다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란 사법부가 반정부 시위에 참여했다 체포된 시민들에 대한 재판과 형집행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란 사법부 수장은 현지시각 14일 시위 가담자들이 수감된 교도소를 찾아 우리가 무언가를 해야 한다면 지금 빨리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골람호세인 모흐세니 에제이/이란 사법부 수장 : "오늘 할 수 있는 일을 두세 달 뒤에 한다면, 지금과 같은 효과를 거두지는 못할 것입니다."]

이같은 발언은 수감자 상당수가 적법한 재판을 받지 못한 채 극형에 처해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인권 유린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노르웨이 기반 인권단체는 시위 18일째인 지금까지, 3천4백명 이상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날 집계한 것보다 약 5배로 뛴 수치입니다.

미국 CBS방송은 이란 시위 관련 사망자가 만2천 명에서 2만 명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또 군경이 부상자들에게 확인 사살을 하는가 하면 시위 가담자들을 향해 중기관총을 사용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 개입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미군의 중동 최대 기지인 카타르의 공군기지에 일부 철수 권고가 전달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 미국 관리는 역내 긴장이 고조된 것을 고려한 예방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한 유럽 관리는 미국이 24시간 내 군사 개입을 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또 이스라엘의 한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개입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이지만 개입 범위와 시기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주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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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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