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 “원화 저평가돼”…‘관세’ 선고는 아직
[앵커]
미국 재무장관이 한국 원화가 시장에서 저평가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단단한 한국 경제의 기초 여건에 맞지 않는다는 겁니다.
미국 대법원의 관세 관련 판결은 이번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반년 새 10% 가까이 급락한 원화 가치에 대해 미국 경제 수장은 저평가돼 있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한국의 견고한 경제 기초 여건과 최근의 원화 가치 급락은 부합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지난 12일 구윤철 경제부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이처럼 밝혔다고 미국 재무부가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외환시장에서의 과도한 변동성은 바람직하지 않다고도 했는데, 이는 우리 정부 입장과도 다르지 않습니다.
[구윤철/경제부총리/지난해 11월 :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되는 경우 단호하게 대처한다는 기존 원칙하에 대응해 나갈 예정…."]
트럼프 행정부가 나서 시장의 투기적 수요나 심리적 위축이 한국 경제의 진짜 체력보다 과하게 반영되고 있는 점을 우려한 겁니다.
원화에 힘을 실어 시장 흐름을 바꾸려는 구두 개입으로도 풀이됩니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미국 정부가 이례적으로 원화 가치에 대해 직접 지지 의사를 밝혔다고 평했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강력한 경제 성과가 한국을 핵심적인 파트너로 만든다며, 한미 무역 투자 협정의 순조로운 이행도 강조했습니다.
한편, 미국 연방대법원은 현지 시각 14일에도 트럼프 상호 관세 위법 여부에 대한 판단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가 무효가 되면 엄청난 돈을 다른 나라에 물어줘야 한다며 대법원에 유리한 판결을 내려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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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ss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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