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돼지냐” 스타벅스 컵 그림에 뿔난 손님…결국 직원 해고한 美본사

유현진 기자 2026. 1. 15.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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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지역 보안관이 돼지 그림이 그려진 커피컵을 받았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 결국 스타벅스 본사가 공식 사과하고 해당 직원을 해고하는 일이 벌어졌다.

13일(현지 시각) 미국 CBS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보안관 A 씨는 근무 중 노워크 지역의 한 스타벅스 매장을 방문했다가 주문한 커피 잔에 돼지 그림이 그려진 것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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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 노워크시 스타벅스에서 보안관에게 제공된 음료 컵. 돼지 그림이 그려져 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보안관국

미국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지역 보안관이 돼지 그림이 그려진 커피컵을 받았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 결국 스타벅스 본사가 공식 사과하고 해당 직원을 해고하는 일이 벌어졌다. 보안관 측은 해당 그림을 “사법권 모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해당 직원은 단순히 유행하는 온라인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이라고 해명했다.

13일(현지 시각) 미국 CBS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보안관 A 씨는 근무 중 노워크 지역의 한 스타벅스 매장을 방문했다가 주문한 커피 잔에 돼지 그림이 그려진 것을 발견했다.

A 씨는 해당 돼지 그림이 “모욕적”이라며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사진과 글을 올렸다. 그는 “무례하게 느껴졌다”고 토로했다.

이어 11일 LA 카운티 보안 당국이 공식 성명을 내고, 스타벅스 측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당국은 “이번 행위는 고의적이고 매우 부적절하다”라며 “돼지 그림은 흔히 법 집행기관을 모욕하는 데 사용되며, 이를 그린 컵을 제공한 것은 법 집행관을 비하하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결국 스타벅스는 13일 자체 조사를 벌인 후 해당 직원을 해고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이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A 씨 측에 사과도 했다. 모든 고객은 언제나 매장에서 환영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돼지 그림은 유행하는 온라인 밈을 그린 것 뿐”이라며 원래 손님에게 나갈 컵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돼지 그림은 2024년 소셜미디어에서 확산한 밈으로 특정 집단을 비하하는 의도로 사용되지는 않는다.

다만 미국에서는 돼지가 경찰 등을 비하할 때 흔히 쓰이는 상징으로 알려져있다.

유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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