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만 가능, 주인과 동거"…'방 한 칸 140만원' 강남 신축 아파트 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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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입주를 시작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에서 독특한 형태의 매물이 나왔다.
이들은 "강남 대단지 신축 커뮤니티 다 쓰는데 저 금액이면 엄청 싼 것 같다. 앞으로 많이 등장할 주거 형태일 듯", "부담스러워서 집주인이랑 어떻게 같이 사냐", "보증금이 너무 비싸다. 싱가포르는 방 한 칸 공유할 때 보증금은 1~2개월 치 월세만 받는다", "세금 낼 겸 룸메이트를 받으려나 보다", "내 돈으로 살 일 없는 강남 신축 아파트면 한 번쯤 경험해 볼 만하다", "그냥 원룸 구하는 게 낫겠다" 등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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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크기는 3.4평…"부담스럽다" "경험해 볼 만도"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지난해 6월 입주를 시작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에서 독특한 형태의 매물이 나왔다. 월세 140만 원을 내면 집주인과 동거하며 방 한 칸을 이용할 수 있는 이른바 '셰어하우스'가 눈길을 끈다.
14일 서초구 메이플자이 아파트에서 방 한 칸을 월세로 내놓은 셰어하우스 매물이 등장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다.
네이버부동산에 따르면 메이플자이 전용면적 59.53㎡(18평) 매물이 보증금 3000만원, 월세 140만원에 나왔다. 다만 입주자에게 제공되는 건 집 전체가 아닌, 방 한 칸이다.
저층에 남향으로 확인된 본 매물은 집주인과 함께 사는 조건으로, 주방·거실·욕실 등 공용 공간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방 크기는 4.2m x 2.7m이며, 이는 약 3.4평에 해당한다. 가구를 놓았을 땐 퀸 침대가 충분히 들어간다. 방 바로 앞에는 화장실이 있다.

중요한 점은 입주자가 '여성'이어야 한다는 것. 집주인은 "방 한 칸만 임대합니다. 여성만 가능하다. 주소 이전 가능하다"라고 직접 안내했다. 관리비의 경우 임차인이 관리비를 3분의 1만 별도로 부담할 경우 월세 140만 원에 계약할 수 있고, 관리비를 포함해 계약하면 월세는 160만 원으로 오른다. 집주인은 ""전기·수도·공용 기타 관리비는 포함되지만, 커뮤니티 등 각종 유료 시설은 별도 부과한다"고 설명했다.
집주인과 동거하는 월세 물건이 등장하자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강남 대단지 신축 커뮤니티 다 쓰는데 저 금액이면 엄청 싼 것 같다. 앞으로 많이 등장할 주거 형태일 듯", "부담스러워서 집주인이랑 어떻게 같이 사냐", "보증금이 너무 비싸다. 싱가포르는 방 한 칸 공유할 때 보증금은 1~2개월 치 월세만 받는다", "세금 낼 겸 룸메이트를 받으려나 보다", "내 돈으로 살 일 없는 강남 신축 아파트면 한 번쯤 경험해 볼 만하다", "그냥 원룸 구하는 게 낫겠다" 등 댓글을 남겼다.
이외에도 최근에는 출입구가 두 개인 '세대 분리형' 아파트를 활용한 임대 사례도 늘고 있다. 집주인이 약 20평 규모의 주거 공간을 사용하고, 별도의 현관문이 달린 방 1개와 화장실 1개의 공간을 월세로 임대하는 방식이다.
한편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메이플자이는 지난해 7월 전용면적 135㎡ 입주권이 71억원에 거래되며 재건축·재개발을 앞둔 단지를 제외하고 잠원동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용 84㎡ 입주권 역시 56억5000만원에 손바뀜되며 같은 규모 기준 최고가를 새로 썼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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