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언박싱] “하메네이가 직접 발포 명령”…트럼프는 “계속해서 시위하라”
지구촌 이슈를 깊이 있게 풀어내 보는 시간, W언박싱입니다.
이란 시위 상황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총성이 울리면서 사람들이 놀라 도망치고 있는 모습인데요.
영국에 본부가 있는 이란 반체제 매체 이란인터내셔널은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의 직속부대가 최소 만 2천명을 학살했다고 오늘 보도했습니다.
하메네이가 직접 발포 명령을 내렸다고도 했습니다.
정부군이 자동소총으로 무차별 사격을 했다는 증언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란 국영방송도 많은 순교자가 나왔다며 시위 후 처음으로 사망자가 많다는 걸 공식적으로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다시 한번 압박 강도를 높였습니다.
대화 가능성을 열어둔 듯했는데, 이란이 학살을 멈출 때까지 모든 회의를 취소하겠다고 했습니다.
SNS에 이란 시위대는 애국자라며, 계속해서 시위하고, 정부 기관을 점령하라는 메시지도 올렸는데, 미국 CBS와의 인터뷰에선 베네수엘라 마두로 체포 작전 등의 군사 작전 등을 언급하며 군사 개입 가능성도 재차 시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CBS 인터뷰/현지 시각 13일 : "만약 그들이 그런 짓을 저지른다면, 우리는 매우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겁니다. 수천 명을 죽이고 이제 교수형까지 거론하는데, 그것이 그들에게 어떻게 작용할지 보게 될 것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전면전은 백악관도 부담스럽고, 이란 권력 상층부의 결속이 깨지지 않는 한 이란 정권이 쉽게 무너지질 가능성도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전국적 시위가 거세지고 있죠.
이민단속국의 총격으로 30대 시민권자 르네 굿이 숨진 지 일주일이 됐는데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이민단속국의 철수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수사 과정 또한 반발을 사고 있는데요.
연방수사국이 총격을 가한 요원이 아니라 숨진 피해자와 그 배우자를 수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겁니다.
연방 검사 6명과 법무부 간부 6명이 이에 반발해 집단 사퇴하기도 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범죄자들과 같은 공동체에서 살고 싶냐며 오히려 미네소타 주민들을 비판하는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다음은 그린란드입니다.
미국과 그린란드, 덴마크 3국이 현지 시각 오늘 백악관에서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회동을 앞두고 그린란드 총리는 미국의 일부가 되느니 덴마크 자치령으로 남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는데요.
[옌스-프레데리크 닐센/그린란드 총리 : "그린란드는 미국의 소유가 되길 원치 않습니다. 그린란드는 미국의 통치를 받길 원치 않습니다. 그린란드는 미국의 일부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현지 언론들은 그린란드 자원에 대한 미국의 접근권을 보장해 주는 방식 등의 타협안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는데요.
하지만 트럼프는 조금 전 자신의 SNS에 그린란드는 미국의 차세대 미사일 방어망인 '골든돔'에 필수적이라며 그린란드 합병 욕심을 재차 드러냈습니다.
회담을 앞두고 이런 글을 올린 걸 보니 오늘 회담에선 미국이 그린란드 합병을 세게 밀어붙일 가능성이 일단은 커 보입니다.
오늘 회담에서 가시적인 돌파구를 찾기는 그래서 쉽지는 않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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