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영의 News English] 중국에서 유행하는 ‘비만 감옥’ 아시나요

중국에서도 비만 인구(obese population)가 늘어나면서 이른바 ‘비만 감옥(fat prison)’으로 불리는 다이어트 캠프가 관심을 끌고 있다(attract attention).
말 그대로 감옥처럼 외부와 철저히 차단된(be completely isolated from the outside world) 시설에서 고강도 운동(high-intensity exercise), 엄격한 식단 관리(strict meal management), 의무적인 체중 측정(compulsory weigh-in) 등 강제 프로그램을 통한 단기간 체중 감량(short-term weight loss)을 간판으로 내걸었다.
캠프에 참가해 본 28세 호주 여성이 인스타그램 아이디 @eggeats에 공개한 바에 따르면, 이 감옥형 캠프 기간은 28일이며, 경우에 따라 14일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도 있다. 외출·외박·면회·사식(私食)은 일체 금지되며(be strictly prohibited), 비용은 28일 기준 7000위안(약 145만원) 안팎이다.
일과(daily schedule)는 빡빡하다. 매일 4시간씩 운동하고, 주당 19회 ‘수업’에 참여한다. 오전 7시 30분 기상, 8시 체중 측정 후 10시 30분까지 아침 단체 에어로빅을 한 뒤 11시 15분에 아침 식사를 한다. 오후에는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HIIT·high-intensity interval training)과 또 다른 에어로빅 수업이 이어지고, 저녁에는 현란한 점멸 섬광등(strobe light)이 번쩍이는 클럽 분위기에서 음악에 맞춰 실내 운동용 자전거 기구를 타는(ride a stationary bike) 운동으로 마무리한다.
식단은 엄격히 편성·계량된다(be rigidly planned and measured). 한 예로 아침 식사는 빵 한 조각, 토마토와 오이 조각, 삶은 달걀(boiled egg) 4개로 제한된다. 하루 세 끼 중 가장 푸짐한 점심도 오리 조림(braised duck), 연근(lotus root), 볶은 채소(stir-fried vegetables), 당근, 바나나 등이 전부다.
캠프는 높은 콘크리트 벽, 철제 대문(steel gate), 전기 철조망(electric barbed-wire fence)으로 둘러싸여 있고 곳곳에 보안 요원(security personnel)이 배치돼 그야말로 감옥을 방불케 한다. 참가자들은 ‘불가피한 정당한 사유(unavoidable legitimate reason)’ 없이는 28일 내내 절대 밖으로 나갈 수 없다. 최대 5명이 한 방을 사용하며, 침대 아래 개인 책상과 옷장이 주어진다. 야외 세면대(outdoor washbasin), 샤워 시설, 재래식 변기(squat toilet) 등이 포함된 숙소(accommodation)와 하루 세 끼는 프로그램 비용에 포함된다. 저녁 7시 40분부터는 자유 시간. 일요일은 휴식일이지만, 저녁에는 실내 자전거 훈련을 해야 한다.
이 ‘비만 감옥’을 소개한 호주 여성은 “이른 아침 운동(workout)과 몸의 통증, 고된 일과는 힘들었지만, 해볼 만한 도전(worthwhile challenge)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녀가 이 캠프에서 7일 만에 2.25㎏, 14일 만에 4㎏을 감량했다고 공개하자 회의적인 반응의 댓글(skeptical comment)도 달렸다. “14일에 4㎏? 집에서 운동하며 식습관(eating habits)만 바꿔도 주당 2㎏씩은 뺄 수 있는데….”
[영문 참조 자료 사이트]
☞ https://www.ynetnews.com/health_science/article/by3ubfeez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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