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국가산단서 대형 화재… '대응 1단계'
검은 연기 확산… 신고 136건 접수

14일 창원 국가산업단지에서 자동차부품 생산공장에 큰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일대에 확산되며, 소방당국에 주민 신고 136건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3분께 창원시 성산구 성주동 국가산단 내 자동차부품 생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면서 발생한 검은 연기는 주변으로 번졌고, 화재 현장에서 약 5㎞ 떨어진 경남도청과 경남교육청 등에서도 관측됐다.
화재 당시 공장 관계자 등 53명이 대피했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오전 10시 34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70여 명과 장비 19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화재 발생 약 1시간 40분 만인 오전 11시 56분께 큰 불길을 잡았으며, 현재 잔불 정리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대응 1단계는 낮 12시 24분께 해제됐다.
해군진해기지사령부도 소방당국 요청에 따라 차량 3대와 병력 8명을 지원해 진화 작업에 동참했다.
소방 관계자는 "공장 내부에 적재된 상자 등이 많아 완전 진화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오전 10시 46분께 "성주동 인근 공장 화재로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고 있으니 통행에 주의해 달라"는 안전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을 모두 끄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창원 국가산단에는 기계·전자·자동차·화학 등 분야 대기업과 협력업체가 다수 입주해 지역 경제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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