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섐보·람·스미스, “LIV 잔류”…PGA 복귀 제안에도 행선지 바꾸지 않는다

최대영 2026. 1. 14.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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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가 메이저 챔피언들을 향해 복귀 명분을 열었지만, LIV 골프로 떠난 대표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았다.

PGA 투어의 이번 제도는 최근 2년 이상 투어 활동이 중단됐으나 2022∼2025년 사이 4대 메이저 또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선수에게 복귀 통로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메이저 우승자급 스타들이 잔류하면서 LIV는 경쟁력을 유지했고, PGA는 복귀 제도 마련에도 불구하고 추가 회수에 실패했다는 평가가 따라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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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가 메이저 챔피언들을 향해 복귀 명분을 열었지만, LIV 골프로 떠난 대표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았다. 브라이슨 디섐보, 욘 람, 캐머런 스미스는 모두 “계속 LIV에서 뛰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열린 LIV 골프 프리시즌 기자회견에서 세 선수는 이번 시즌도 LIV 일정에 전념한다고 밝혔다. 전날 PGA 투어가 발표한 ‘복귀 회원 프로그램’의 적용 대상으로 이름이 올라 복귀설이 제기됐던 상황을 스스로 정리한 셈이다.

PGA 투어의 이번 제도는 최근 2년 이상 투어 활동이 중단됐으나 2022∼2025년 사이 4대 메이저 또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선수에게 복귀 통로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2월 2일까지 신청하면 2026시즌부터 투어 출전이 가능하다. 이 조건에 부합하는 선수는 이미 PGA로 돌아간 브룩스 켑카를 제외하면 디섐보, 람, 스미스뿐이었다.
그러나 디섐보는 “올해 LIV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기대하고 있다”며 복귀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올해까지 LIV 계약이 남아 있고, 최소 2년 계약이 남은 것으로 알려진 욘 람 또한 “어디에도 가지 않는다. 팀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스미스 역시 “앞으로 몇 년 더 LIV에서 뛸 것”이라고 못 박았다.

대조적으로 켑카는 지난해 말 LIV 탈퇴를 선언한 뒤 복귀 프로그램을 통해 PGA로 돌아왔다. 이달 말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을 통해 4년 만에 PGA 정규대회 무대를 밟는다. 켑카는 복귀 조건으로 500만달러를 자선 명목으로 내기로 했고 활용처는 PGA 투어와 협의 중이다.

이번 선택은 LIV와 PGA 투어 간 구조적 통합 논의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의미가 크다. 메이저 우승자급 스타들이 잔류하면서 LIV는 경쟁력을 유지했고, PGA는 복귀 제도 마련에도 불구하고 추가 회수에 실패했다는 평가가 따라붙는다.

사진 = AFP / EPA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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