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FC, 새 퍼즐로 새 시즌 담금질
2026시즌 반등을 노리는 창원FC가 이르면 이번 주 중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한다. 구성을 마치면 별도의 전지훈련 없이 창원에서 연습경기를 잇달아 치르는 방식으로 새 시즌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창원FC가 지난 13일 창원스포츠파크 주경기장에서 충남 선문대학교와 연습경기를 벌이고 있다.
2026시즌을 이끌 코칭스태프 인선은 마무리됐다. 지난 2024년부터 창원FC 지휘봉을 잡은 이영진 감독을 중심으로 김진우 수석코치와 조현석 코치, 김시훈 GK코치, 안준혁 AT(의무 트레이너)가 선수단을 지원한다.
선수단은 30명대 규모로 꾸려질 전망이다. 구단은 새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을 대폭 물갈이했다. 영입 선수들은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성남FC 소속으로 K리그2 무대에서 활약한 장영기를 비롯한 경쟁력 있는 자원을 다수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이르면 이번 주 중 선수단 구성을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경영진 인선 과제도 남아 있다. 구단은 지난달 임기 만료로 공석이 된 단장 후임 선임 방식과 절차를 놓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창원FC 단장은 대표이사를 겸하며 재정업무 총괄, 경영 성과 책임 운영, 소속 직원 지휘·감독 등을 맡는다. 임기는 2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서장욱 단장의 임기가 지난달 만료됐으나 이사회가 연임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자리가 비었다.
현장에서는 촘촘한 연습경기 일정만큼이나 부상 관리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이영진 감독은 체력 훈련을 병행하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전날 창원스포츠파크 주경기장에서 충남 선문대학교와 연습경기를 치른 뒤 만난 이 감독은 “아직 기본적인 체력 훈련이 이뤄지지 않아 선수들의 몸 상태가 만들어지진 않았다”며 “경기 일정이 많이 잡혀 부상 우려도 있지만, 최대한 다치지 않게 부족한 부분을 조금씩 보완하려 한다”고 말했다.
창원FC의 중장기 목표는 2027년 도입 예정인 K리그2와 K3 리그간 승강제를 발판으로 K리그2 무대에 진출하는 것이다. 현재 국내 승강제는 프로(K리그1·2) 간, 세미프로(K3·K4리그) 간, 아마추어(K5·6·7리그) 간에만 운용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2027년부터는 전체 리그를 아우르는 승강제를 운용할 방침이다.
지난 시즌 같은 K3 리그에서 경쟁했던 김해FC2008은 이미 한발 앞서 움직이고 있다. 김해FC는 최근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조건부 K리그2 가입 승인을 받았고, 이달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얻으면 2026시즌부터 K리그2에 참가한다.
김해FC의 행보를 두고 이 감독은 “당연히 신경이 쓰인다”며 “창원FC도 항상 프로에 진출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보다 선수단 구성이 잘 됐기 때문에 동계 기간 준비를 잘하면 올 시즌 정상권에 도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창원FC는 지난 시즌 K3 리그 15개 구단 중 7위(12승 7무 9패)로 마무리했다.
김태형 기자 t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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