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전력 길목 된 청주...송전선로 반발 확산

김민영 2026. 1. 14.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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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전력을 공급할 송전선로가 청주시 옥산면과 오창읍, 오송읍을 지나게 됩니다.

주민들은 한전이 송전선로 후보 노선을 선정할 때 절차적 하자가 있었다며,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송전선로의 후보 노선이 정작 당사 주민들과의 소통 없이 선정됐다며 반발했습니다.

또 송전선로의 후보 노선을 선정하는 '입지선정위원회'의 구성에 대해서도 문제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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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전력을 공급할 송전선로가 청주시 옥산면과 오창읍, 오송읍을 지나게 됩니다.

주민들은 한전이 송전선로 후보 노선을 선정할 때 절차적 하자가 있었다며,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시 옥산면 주민들이 청주시청과 시의회를 찾았습니다.

한국전력이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계룡-북천안 송전선로 건설 사업'에 대한 반대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섭니다.

주민들은 송전선로의 후보 노선이 정작 당사 주민들과의 소통 없이 선정됐다며 반발했습니다.

<현장녹취>

"차라리 선정하기 이전에 한전 측과 주민들 간에 진지한 대화를 나눠서 뭔가 이해할 수 있는 조건을 줘야지…"

또 송전선로의 후보 노선을 선정하는 '입지선정위원회'의 구성에 대해서도 문제 제기했습니다.

<현장녹취>

"청주시의 위원 수는 절대 부족입니다. 충남이나 그쪽 사람들 수에 비해서."

이 사업의 철회를 위해 청주시와 시의회의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현장녹취>

"(충남 송전선로 반대 집회에는) 국회의원도 왔고, 시 관계자들도 온 것 같아요. 그리고 또 각 시, 도의원, 시의원 이런 분들이 전부 대책 위원에 포함돼 있어요. 그 분들이 전부 발언을 해주시고..."

주민들이 이렇게 반발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옥산이 송전선로 후보 노선에 포함됐다는 사실을 사업설명회 하루 전에야 알았기 때문입니다.

<기자> 김민영

"호남에서 생산한 전기를 수도권으로 보내기 위한 345kV 고압 송전선로가 이곳 옥산에 놓입니다. 아직 옥산 어느 부근을 지날지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한전은 올해 6월 위치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더구나 지난 2019년 오송제2생명과학단지를 위한 송전선로가 이미 세워진 마당에, 경기도 반도체 단지를 위한 선로가 신설된다고 하니 불쾌감이 커진 겁니다.

<인터뷰> 이덕호 / 청주시 옥산면

"전자파라든지 뭐 그런 것이 그렇고. 또 비가 오고 그러면 막 소리도 나고. 지금 저기 지나가는 데(송전선로)가 있는데 거기도 밑에 가면 왕왕왕왕 그래요."

한전은 주민 소통에 미흡한 점은 있었으나, 입지 선정 과정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CJB 김민영입니다.

#충청 #충북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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