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연륙교 명칭 '청라하늘대교' 확정

이순민 기자 2026. 1. 14.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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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영종도와 내륙을 잇는 세 번째 교량으로 지난 5일 개통한 제3연륙교 전경. /사진제공=인천시

지역 갈등 속에 이름 없이 개통한 제3연륙교 명칭이 국가지명위원회 심의 끝에 '청라하늘대교'로 확정됐다.

▶관련기사 : 청라하늘대교 "숙의 거쳤나" vs "합리적 결정"

국토교통부 국가지명위는 14일 오후 회의를 열어 제3연륙교 명칭 재심의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국가지명위는 제3연륙교 공식 명칭을 지난해 11월 인천시 지명위원회가 결정한 청라하늘대교로 유지하는 판단을 내렸다. 중구가 지난달 22일 '인천국제공항대교'로 재심의를 청구했지만, 이를 수용하지 않은 것이다.

국가지명위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시와 중구로부터 의견 발표를 듣고, 질의응답을 거친 끝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 위원들은 주민 선호도 조사 방법, 시의 중재 노력 등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관계기관 협의와 법령에 따른 행정 절차를 이행한 과정을 의견서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청라국제도시와 영종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는 명칭 갈등 문제로 이름도 없이 지난 5일 개통했다. 시 지명위는 지난해 7월 제3연륙교 명칭을 청라하늘대교로 결정했지만, 중구와 서구는 각각 '영종하늘대교', '청라대교'를 앞세우며 이의를 제기했다.

넉 달 뒤에도 시 지명위는 "서구의 '청라'와 중구의 '하늘'을 결합한 명칭으로 양 지역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함께 반영했다"며 청라하늘대교로 확정했다. 이런 결과에 서구는 수용한 반면, 중구는 국가지명위에 '인천국제공항대교'로 재심의를 청구했다.

반년여에 걸친 논란 끝에 제3연륙교 명칭은 청라하늘대교로 정해졌다. 국가지명위 재심의 결정은 번복되지 않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주민들의 간절한 기대를 모두 채워 드리지 못한 점이 안타깝지만, 이제는 상생을 위해 마음을 모아 주셨으면 한다"며 "영종이 세계적 공항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역 발전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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