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팡'에 인력조정…쿠팡 물류센터 직원 6천 명 넘게 줄었다
【 앵커멘트 】 개인정보 유출 사태 여파로 쿠팡 물류센터에서 최근 한 달간 무급휴가와 채용 축소 등으로 6천 명 넘는 인력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쿠팡 탈퇴 현상, 이른바 탈팡으로 주문 물량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쿠팡의 물류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가 지난달 물류센터 직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입니다.
무급휴가 희망자를 접수받고 있다고 안내합니다.
지난 한 달 동안 전국 100여 개 물류센터에서 신청을 받았고 5천 명 넘은 인원이 신청했습니다.
여기에 신규 채용 인력도 1천 명 넘게 감소하면서 쿠팡의 물류센터 인력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 전보다 6천 명 넘게 줄었습니다.
연말 연초 주문 물량이 늘어나는 시기인데도 오히려 인력은 줄어든 겁니다.
이와 함께 일부 물류센터에서 지급하던 신규 인센티브 제도도 중단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물류센터 관계자 - "이런 시기에 이렇게 광범위하게 자발적 무급휴가를 쓰는 경우는 처음 봤습니다."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고객 주문량이 감소한 게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 스탠딩 : 김종민 / 기자 - "실제 쿠팡의 주간 결제액을 보면 지난해 12월 1조 원대가 무너진 이후 꾸준히 감소 추세인 걸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김하랑 / 경기 평택시 - "생활용품이나 필요한 거 살 때 (쿠팡) 많이 사용했어요. (정보 유출) 이후로 전보다 덜 사용했던 거 같고 찝찝해서 탈퇴할까 생각도…."
반면 쿠팡 사태 이후 SSG닷컴과 마켓컬리 등 경쟁 플랫폼의 주문량은 10∼15%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계에서는 과징금 강화와 징벌적 손해배상 도입 등 정부 차원의 제재가 이어진다면 쿠팡의 인력 감축 흐름은 더 가속화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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