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혜훈, '대가성 없었다'더니…녹취엔 "도움받고"
[앵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다음 주 월요일로 확정된 가운데 의혹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2017년 바른정당 대표였던 이 후보자가 한 사업가에게 금품을 받았단 의혹이 나왔습니다.
"대가성이 없고 빚도 다 갚았다"는 게 당시 해명이었는데 이와 배치되는 녹취를 황예린 기자가 단독 입수했습니다.
[기자]
2017년 8월, 당시 바른정당 대표였던 이혜훈 후보자의 금품 수수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사업가 옥모 씨가 약 2년간 6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했다는 거였는데 당시 이 후보자는 곧바로 "대가가 있는 건 아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혜훈/당시 바른정당 대표 (2017년 8월 31일) : 청탁이 있었다든지 어떤 대가라든지 그런 얘기의 돈이 전혀 아니었다. 빌리고 갚고가 이제 반복이 되는 그런 관계였었는데 마지막에 다 갚았던 것은 세네 달 전인…]
그런데 JTBC가 입수한 이 후보자가 옥씨와 나눈 2017년 8월 초 통화에서는 다른 정황이 확인됩니다.
[이혜훈/당시 바른정당 대표 (2017년 8월 3일) : OOO이든 또 잡지 인터뷰든 이렇게 도와주시고 해서 제가 도움을 받고 또 저 때문에 고생하시고 해서 저는 어쨌든 회장님 일이라면 다 도우려고 저도 나름대로 노력하고 그래요.]
도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한 건데 기자회견 당시 주장과 달리 빚 갚기가 어렵다고도 합니다.
[이혜훈/당시 바른정당 대표 (2017년 8월 3일) : 제가 이걸 뭐 몇 배라도 사실 갚아드리고 싶은데 제가 사실 지금 그럴 도저히 형편이 좀 안 되고 그래요.]
이에 대해 옥씨는 JTBC에 "이 후보자가 채무의 일부만 갚았다"고 주장하며 "사업과 관련해 이런 저런 도움을 받은 건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천하람/개혁신당 의원 : 녹취를 들어보면 대가관계에 사로잡혀 있다라는 게 드러나고요. 기자회견에서 '3~4개월 전에 나 돈 다 갚았다' 이야기한 게 사실과 굉장히 달라 보여요. 공직 후보자로서 국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겠느냐…]
이 후보자 측은 JTBC에 "문재인 정부의 검찰이 보수 정당 정치인을 국과수 분석까지 거친 후에 무혐의 처리한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료제공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실]
[영상취재 김재식 최무룡 영상편집 박선호 영상디자인 최석헌 취재지원 이재훈 남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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