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찰, 김병기 자택 등 압수수색…아이폰 비밀번호 제출 안 했다

2026. 1. 14.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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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경찰이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부부 등을 출국금지 조치하고 자택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그런데 김 의원이 자신이 사용하던 휴대전화의 비밀번호를 경찰에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MBN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박혜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동작구에 있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택입니다.

경찰이 김 의원 자택과 국회의원 사무실 등 6곳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김 의원이 2020년 총선 전 전 동작구 의원 2명에게 각각 1천만 원과 2천만 원을 받은 뒤 돌려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전방위적으로 자료 확보에 나선 것입니다.

▶ 인터뷰 :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 관계자 - ("공천 헌금 수수 의혹 관련해 확보하신 자료 있으실까요?") = "…."

또한 경찰은 김 의원 부부와 측근으로 알려진 이지희 동작구의회 부의장, 전 동작구 의원 2명을 출국금지했습니다.

그런데 김 의원이 압수수색 과정에서 자신이 사용하던 아이폰 비밀번호를 경찰에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MBN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아이폰은 당사자가 비밀번호를 내지 않으면 포렌식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의원은 현재 공천헌금뿐만 아니라 차남의 숭실대 편입 개입, 배우자의 동작구의회 업무추진비 유용 등 12가지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이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혐의 입증에 나서야 하는 상황에서 김 의원이 수사에 비협조적이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앞서 김경 서울시의원에게 1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무소속 의원 역시 지난 11일 압수수색 과정에서 자신의 아이폰 비밀번호를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 스탠딩 : 박혜빈 / 기자 -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조만간 김 의원에 대한 소환 일정도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혜빈입니다."

[park.hyebin@mbn.co.kr]

영상취재 : 김태형 기자, 백성운 VJ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염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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