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채용시장 훈풍 기대…기업 10곳 중 6곳 “정규직 채용 계획”

이종욱 기자 2026. 1. 1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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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조사서 65.7% 채용 의사, 코로나 이후 위축됐던 시장 회복 조짐
신입·경력 동시 채용·수시채용 확대…즉시 전력감 선호 뚜렷
▲ 올해 채용계획

반도체 등 일부 산업을 제외한 건설·건축·철강·자동차 등의 경기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 채용시장에 훈풍이 불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4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대표 황현순)에 따르면 기업 327개사를 대상으로 '2026년 정규직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65.7%가 '올해 채용 계획이 있다"는 답을 내놨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조사 결과 63.2%에 비해 1.5%p상승한 것으로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좁아만 지던 채용시장에 훈풍이 불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여줬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에서 73.7%로 가장 높았고, 100~299인(71.4%) 기업도 평균을 넘어썼으나 100인 미만(64.6%) 기업은 평균치를 밑돌았다.

이런 가운데 21.1%는 '올해 채용계획이 없다'고 답했으며. '미정'이라는 답도 13.2%나 됐다.

이는 지난해 조사에서 '채용 계획이 없다(23.1%)'와 '미정(13.7%)'라고 답한 것과 대비해 각각 2%p, 0.5%p 줄어 '채용계획'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정규직원을 뽑는 가장 이유는 '현재 인력이 부족해서(64.2%·이하 복수응답)'를 꼽았다.

이어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서(26.5%)''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26.5%)''인력들의 퇴사가 예정돼 있어서(26%)''올해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돼서(7%)' 등 긍정적 의미의 채용계획이 주를 이뤘다.

채용 계획에 있어 큰 변화는 최근 즉시 현장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중고신입 중용 트렌드가 그대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이는 정규직을 뽑는 기업 중 65.6%가 '신입과 경력을 모두 채용'·22.8%가 '경력만 채용'이라는 답에서 확인됐다.

이 질문에서'신입만 채용한다'는 답변은 11.6%그쳐 기업들이 즉시전력감 확보에 나서는 트렌드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다.

신입사원을 뽑는 기업들은 신입 채용 직무로 '제조·생산(33.7%)'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영업·영업관리(24.1%)''R&D(16.9%)''서비스(9.6%)''재무·회계(9.6%)''IT개발·데이터(8.4%)' 등의 답이 뒤따랐다.

신입사원 채용 방식은 '수시'가 63.3%로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공채·수시 모두 활용(27.7%)' '공채(9%)' 로 밝혀 신입채용시장이 전통적인 공채방식에서 수시채용 방식으로 완전히 넘어갔음을 보여줬다.

경력사원도 신입 채용과 같이 '제조·생산(28.4%)''영업/영업관리(22.6%)''R&D(12.1%)'의 순을 보인 반면 'IT개발·데이터(10.5%)''서비스'(8.4%)은 자리를 바꿨다.

또 신입채용과 달리 '기획·전략(7.4%)'직무가 6위에 올랐다.

경력 채용 방식은 '수시·상시 채용(78.9%)'이 압도적인 가운데 '채용 플랫폼 인재 검색(22.6%)''경력 공채(19.5%)''내부 추천(13.7%)''헤드헌터 활용(4.2%)'이라는 답이 뒤따랐다.

한편 올해 정규직 채용 계획이 없는 기업들(69개사)은 그 이유로 '인건비가 부담돼서(39.1%)'를 가장 먼저 꼽았으며,'현재 인력으로도 충분해서(33.3%)''경기 불확실성이 너무 커서(31.9%)''업황이 좋지 않아서(26.1%)''사업을 축소할 예정이라서(11.6%)''비정규직을 뽑을 예정이어서(10.1%)'라는 이유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