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무한리필인데 1만2천원밖에 안 한다고?…‘초가성비’ 승부수 띄운 이랜드이츠
30여가지 반찬·제철 메인메뉴 제공
한 끼 완성도 강화한 신규 모델 선봬
시범 운영 통해 확대 여부 검토할 듯
![자연별곡 NC송파점 샐러드바를 이용하는 고객들. [이랜드이츠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4/mk/20260114190002004nukz.jpg)
한식 뷔페 브랜드 ‘자연별곡’을 평일 종일 1만2000원대에 이용할 수 있는 신규 운영 모델을 적용한 테스트 매장을 선보이며, 외식 물가 부담을 낮춘다는 전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이츠는 새로운 모델을 적용한 신규점 ‘자연별곡 야탑점’을 15일 정식 오픈한다.
자연별곡 야탑점은 기존 자연별곡의 한식 뷔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밥과 반찬 중심의 식사 경험을 강화한 매장이다. 기존 매장이 갖고 있는 한식 뷔페의 강점은 유지하면서도, ‘밥 한 끼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기획됐다는 것이 이랜드이츠 측의 설명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가격이다. 평일 기준 1만2900원에 한식 뷔페를 이용할 수 있으며,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오늘의 메인 메뉴’를 선택할 경우 1만5900원이다. 주말에는 오늘의 메인 메뉴가 포함된 올데이 가격 1만5900원으로 운영된다. 미취학 아동은 5900원, 초등학생은 9900원이다.
기존 자연별곡 매장과 비교하면 확연히 낮아진 수준이다. 뉴코아 평촌점의 경우 평일·주말·공휴일 성인 기준 1만9900원, 초등학생 1만2900원, 미취학 아동 7900원이다. NC송파점은 성인 기준 주말·공휴일 2만5900~2만9900원, 평일 점심 1만9900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가격이 낮아졌다고 음식의 질이 떨어진 것은 아니다. 약 30여 가지 한식 반찬이 마련돼 있으며, 나물류와 젓갈, 기본 반찬 등 집밥에서 선호도가 높은 메뉴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여러 가지 반찬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한식 뷔페의 장점을 살렸다. 또한 매일 아침 당일 도정한 쌀로 지은 솥밥을 제공한다.
메인 메뉴는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오늘의 메뉴’ 형태로 시즌별 로테이션 운영한다. 뷔페용 메뉴가 아닌 단품 전문점 수준의 완성도를 기준으로 개발했으며 테스트 초기에는 가브리살 보쌈을 메인 메뉴로 선보인다.
![이랜드이츠 자연별곡 야탑점. [이랜드이츠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4/mk/20260114190003321tsmu.jpg)
한때 전국 40여 개 매장을 운영하며 한식 뷔페 유행을 선도했던 자연별곡은 2016년 46곳까지 매장을 늘렸으나, 이후 외식 트렌드 변화 속에서 점차 규모를 줄여 현재는 뉴코아 평촌점과 NC송파점 두 곳만 유지되고 있다. 같은 시기 CJ푸드빌 ‘계절밥상’과 신세계푸드 ‘올반’은 사업을 정리했다. 이랜드이츠는 최소한의 거점을 유지하며 시장 변화를 관망해왔다.
애슐리퀸즈 등 가성비 패밀리레스토랑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낸 이랜드이츠는, 이제 다음 성장 단계로 한식 뷔페 브랜드 자연별곡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자연별곡 야탑점 테스트 운영을 통해, 일상 외식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는지 검증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실험의 결과에 따라 이랜드이츠의 한식 뷔페 운영 전략에도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거론된다. 향후 성과에 따라 유사한 운영 모델의 확대 여부가 검토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랜드이츠 관계자는 “이번 야탑점은 자연별곡이 쌓아온 한식 뷔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식사 방식에 맞는 새로운 모델을 실험하는 매장”이라며 “자연별곡의 경쟁력을 지금의 시장 환경에 맞는 방식으로 다시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연별곡이 이랜드이츠의 새로운 성장 동력 중 하나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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