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의왕 폐기물처리시설 "시민 공감 없는 추진 없다"… 市, 입지 재검토·용역 예고

김명철·손용현 2026. 1. 1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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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폐기물처리시설(소각시설) 설치 계획을 둘러싼 주민설명회가 14일 부곡주민센터에서 열렸지만, 주민 반발로 고성과 항의가 이어지며 파행적으로 진행됐다.

해당 시설은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조성과 연계된 자원회수시설 계획으로, 주민들은 "통보식 설명회"라며 전면 백지화를 요구했고 의왕시는 입지를 포함한 원점 재검토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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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백지화하라" 고성… 의왕시 폐기물처리시설 설명회 파행
공청회 요구·절차 논란 확산...신혼부부·청약자 반발도 이어져

의왕시 폐기물처리시설(소각시설) 설치 계획을 둘러싼 주민설명회가 14일 부곡주민센터에서 열렸지만, 주민 반발로 고성과 항의가 이어지며 파행적으로 진행됐다. 해당 시설은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조성과 연계된 자원회수시설 계획으로, 주민들은 "통보식 설명회"라며 전면 백지화를 요구했고 의왕시는 입지를 포함한 원점 재검토 방침을 밝혔다.

설명회 초반부터 "공청회가 먼저였어야 한다", "이미 결론을 정해놓고 설명만 한다"는 항의가 이어졌다. 특히 신혼부부와 청약자들은 "청약 과정에서 소각시설 계획을 고지받지 못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의왕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계획과 관련한 주민설명회가 14일 의왕 부곡주민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질의응답 과정에서 주민들의 항의와 질문이 이어졌다. 손용현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초기 지구계획 단계에는 소각시설이 반영되지 않았고, 이후 관계기관 협의 과정에서 의왕시의 폐기물 처리시설 부재와 정책 여건을 고려해 논의가 진행됐다"며 "주변 영향을 줄이기 위해 공원부지 내 지하화 등 대안을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왜 왕송호수 인근이냐", "생태·주거·교육 환경을 고려하지 않았다"며 입지 자체를 문제 삼았다.

이날 안치권 의왕시 부시장은 사과와 함께 재검토 입장을 밝혔다. 안 부시장은 "사전에 충분한 설명이 이뤄지지 않아 시민들께 혼란과 염려를 끼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도시 운영에 필요한 시설이라 하더라도 시민 공감과 동의 없는 추진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의왕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계획과 관련한 주민설명회가 14일 의왕 부곡주민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시·LH 관계자 설명을 듣기 위해 주민들이 좌석을 가득 메운 채 참석하고 있다. 손용현기자

이어 "LH가 수립한 신도시 폐기물 처리시설 계획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겠다"며 "상반기 중 폐기물 처리시설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하고, 시민 대표·전문가·시의원이 참여하는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후보지 선정부터 최종 결정까지 투명하게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오늘 제기된 의견을 바탕으로 LH와 협의해 시민 뜻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주민들은 "재검토가 아닌 백지화를 요구한다"며 반발을 이어갔고, 설명회는 끝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김명철·손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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