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커피 쿠폰도 못 산대요”…쿠팡 보상 구매이용권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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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오는 15일부터 고객에게 지급하는 개인정보 유출 보상 쿠폰(구매이용권)에 여러 사용 제한 조건이 붙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KBS가 14일 보도했다.
이날 KBS가 입수한 쿠팡이 지급하는 구매이용권 사용 매뉴얼에 따르면 3개월 동안만 사용이 가능하며, 차액 환불 불가, 상품 하나당 1개만 적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처별로 보면, 우선 쿠팡트래블 구매이용권 2만원은 "국내 숙박 상품 및 국내 티켓상품"을 살 때 쓸 수 있는 것으로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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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 사항도 수두룩
무늬만 보상안 비판 거셀 듯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4/mk/20260114181204116gxny.jpg)
이날 KBS가 입수한 쿠팡이 지급하는 구매이용권 사용 매뉴얼에 따르면 3개월 동안만 사용이 가능하며, 차액 환불 불가, 상품 하나당 1개만 적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앞서 모두 5만원 상당의 구매이용권 4종을 지급한다고 지난해 12월 29일 공지한 바 있다. 회원 1인당 ‘로켓배송·로켓직구·판매자 로켓·마켓플레이스 쿠팡 전 상품 구매이용권’ 5000원, ‘쿠팡이츠 구매이용권’ 5000원, ‘쿠팡트래블 상품 구매이용권’ 2만원, ‘알럭스 상품 구매이용권’ 2만원이다.
해당 쿠폰은 14일 기준으로 오는 4월 15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데, 사용 기간이 지나면 자동 소멸하는 기한 한정 쿠폰으로 파악됐다.
최소 사용 금액은 없지만 차액은 환불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2만원 구매이용권으로 1만8000원짜리 상품을 구매한다면, 잔액 2000원은 소멸되는 구조다.
또, 이용권 1장은 상품 하나에만 적용된다. 동일한 상품을 구매하면 수량을 2개 이상으로 선택하더라도 1개의 구매이용권만 적용되는 것이다.
구매이용권을 사용한 주문을 환불하면 이용권을 돌려받을 수 있지만 사용 기한 안에 전체 주문을 취소한 경우에 한한다는 조건도 붙어 있다.
사용처별로 보면, 우선 쿠팡트래블 구매이용권 2만원은 “국내 숙박 상품 및 국내 티켓상품”을 살 때 쓸 수 있는 것으로 돼 있다.
국내 숙박이나 국내 티켓 상품을 살 때 1회에 한정해 쓸 수 있으며, 해외여행 상품 구매에는 사용할 수 없는 셈이다.
소비자들 사이에선 쿠팡트래블에서 e쿠폰을 구입하는 우회적 방식으로 치킨·커피 등 음식 쿠폰을 살 수 있다는 정보가 ‘꿀팁’으로 공유되기도 했지만, 이는 불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매뉴얼에 따르면 쿠팡트래블 구매이용권 2만원은 국내 티켓상품 가운데 ‘e쿠폰’과 ‘호텔뷔페’는 제외한 나머지 상품을 구매할 때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쿠팡이츠 구매이용권 5000원은 음식 배달과 쇼핑 배달 모두에 사용할 수 있고, 포장 주문에는 사용할 수 없다. 여기에 매장별 최소 주문 금액 이상을 주문할 때만 적용 가능하다는 제한도 따라 붙는다.
구매이용권은 14일부터 쿠팡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구매이용권 배너를 선택해 다운로드 할 수 있다.
3370만명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낸 쿠팡은 지난 12월 29일 1인당 5만원 상당의 구매이용권을 보상안으로 내놨다.
다만, 일상적으로 활용도가 높은 전 상품·배달 서비스 금액은 상대적으로 적은 반면, 여행·명품 등 특정 서비스에 한정된 이용권 비중이 커 실제 사용은 1만원에 그치는 ‘생색내기’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조건 달고 장난한다”, “차라리 없애라”, “이걸 쿠폰이라고 지급하냐” 등 비판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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