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하이' 제작사, 출연료 미지급 여전… 피해자들, 법적 대응 본격화 [이슈&톡]

한서율 기자 2026. 1. 1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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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드림하이2'를 둘러싼 출연료 및 용역비 미지급 사태가 지속됨에 따라 피해자들이 본격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14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드림하이2' 출연배우 A 씨를 비롯해 OST 편곡자 B 씨, 댄서, 앙상블 배우들은 제작사 아트원하우스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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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뮤지컬 '드림하이2'를 둘러싼 출연료 및 용역비 미지급 사태가 지속됨에 따라 피해자들이 본격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14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드림하이2' 출연배우 A 씨를 비롯해 OST 편곡자 B 씨, 댄서, 앙상블 배우들은 제작사 아트원하우스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지난해 개막한 '드림하이 2'는 가수 세븐, 김동준, 영재, 진진, 선예, 루나, 이지훈, 김다현, 정동화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관심을 모았으나 출연 배우, 댄서 등에게 수개월 간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아 논란에 휩싸였다.

배우 및 협업 관계자들에게 미지급된 금액은 억대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아트원하우스 김은하 대표는 창작 뮤지컬의 특성상 예상치를 초과한 인건비와 제작비로 부담이 급격히 늘어났다고 주장하며 순차대로 해결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제작사 측은 임금 체납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서 시즌 3인 '드림하이 리부트' 제작 강행을 공식화하며 공분을 사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새로운 배우들을 선발하기 위한 오디션을 공지하며 오는 2026년 7월 서울에서 막을 올린 뒤 9월 일본으로 무대를 옮겨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행보에 '투자금 돌려 막기' 의혹까지 확산됐다.

제작사 측의 태도에 분노한 피해자들은 본격적으로 법적 절차에 돌입했다. 공연 OST 및 뮤지컬 음악 편곡을 맡았던 프로듀서 B 씨 측은 당초 약속된 제작비 1억 5,000만 원 중 1억 2,000만 원을 지급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보수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뒤이어 배우 A 씨 역시 제작사 측을 상대로 1억 3,000만 원 규모의 가압류 신청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상대적으로 약자의 위치에 있는 조·단역 배우들과 댄서팀 18여 명 또한 단체 행동에 돌입했다. 이들은 2000만 원 상당의 출연료 지급을 요구하는 민사소송과 더불어 예술인신문고 신고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아트원컴퍼니 측은 추가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티브이데일리는 김 대표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KBS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드림하이'는 K팝 아이돌을 향한 청춘들의 꿈을 담은 서사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제작사의 불투명한 운영으로 인해 정작 그 무대를 만드는 이들의 꿈과 생존권, 공연 제작 환경은 흔들리고 있다. 법정 공방으로 번진 이번 사태의 핵심은 제작사의 변제 능력 여부다. 미지급 사태를 방치한 채 시즌 3 제작을 강행하는 모순적 행보 속에서 실질적인 자금 마련 대책이 나올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아트윈컴퍼니]

드림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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