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상가 같다”… 권리금 1억 옛말 된 ‘송도 커낼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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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 1공구에 위치한 NC큐브 커낼워크 상권이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4일 중부일보가 찾은 연수구 송도동 소재 커낼워크 곳곳에는 임대 문의 안내 스티커만 붙은 채 공실로 남아 있는 점포가 눈에 띄었다.
커낼워크는 지난 2009년 약 800m 길이의 스트리트형 상가로 준공된 대형 쇼핑몰로, 봄·여름·가을·겨울 동으로 나뉜 총 353개 상가 호실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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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 1공구에 위치한 NC큐브 커낼워크 상권이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4일 중부일보가 찾은 연수구 송도동 소재 커낼워크 곳곳에는 임대 문의 안내 스티커만 붙은 채 공실로 남아 있는 점포가 눈에 띄었다.
특히 2층 상가는 영업 중인 점포보다 불이 꺼진 채 문을 닫은 점포가 더 많아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자리하고 있지만 점심시간대 상가 역시 한산한 모습이었다.
인근 주민 김모(67) 씨는 "상권이 사실상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 자주 찾지 않게 된다"며 "지날 때마다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이 든다"고 말했다.
커낼워크는 지난 2009년 약 800m 길이의 스트리트형 상가로 준공된 대형 쇼핑몰로, 봄·여름·가을·겨울 동으로 나뉜 총 353개 상가 호실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현재 이 가운데 약 80개 호실이 공실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이랜드리테일이 전체 호실의 70%에 해당하는 254실을 임대하며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었지만, 지난 2019년 이랜드리테일 측이 잔여 계약 기간을 무시하고 조기 철수한 이후 급격한 침체에 빠졌다.
그 배경에는 2009년 송도 센트럴파크 조성과 2016년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송도점 개장 등이 있었다.

분양 초기 46㎡(14평) 기준 권리금은 1억 원에 달했지만 현재 권리금은 대부분 사라졌으며, 시세 역시 최초 분양가 대비 약 30% 이상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 상인 정경숙(60) 씨는 "상가 대부분이 식당 위주라 볼거리나 즐길거리가 부족해 상권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며 "상인회 차원에서 행사를 열며 고객 유치를 시도했지만, 반응이 크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박연호 송도 커낼워크 상인회장은 "코로나19로 경기가 가장 어려웠던 시기보다도 매출이 약 30% 더 감소한 상황"이라며 "행사를 열어도 효과는 일시적이어서 상인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근 나대지 개발과 함께 정부나 지자체의 현실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연수구는 지난 2022년 커낼워크를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노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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