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건건] 삼겹살 대신 이제 앞삼겹, 돈차돌?

KBS 2026. 1. 1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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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시간 : 1월 14일(수) 16:00~17:00 KBS1
■ 진행 : 김용준 기자
■ 출연 : 정철진 / 경제 평론가


https://youtu.be/diwWgmcTzoE

◎김용준: 삼겹살에 소주 한잔하려고 고기를 샀는데 웬걸, 이게 살코기보다 비계가 훨씬 많아서 기분 상하셨던 기억 있으실 겁니다. 그래서 정부가 지방이 많은 삼겹살은 더 이상 삼겹살이라는 이름 대신에 돈차돌, 지방이 적당히 붙어 있으면 앞삼겹으로 구분해서 판매하도록 했습니다. 그러면 앞삼겹 가격이 더 오르게 되는 걸까요? 알면 돈이 되고 득이 되는 시간, 이 주의 경제, 정철진 경제평론가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정철진: 안녕하십니까?

◎김용준: 안녕하십니까? 환율 얘기부터 좀 여쭤볼게요. 환율이 1,477.5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계속해서 환율이 좀 심상치 않은 분위기로 가고 있네요.

▼정철진: 그렇습니다. 작년 말에 1484원까지 치솟았죠. 우리가 임계점이라고 이야기하는 1480원을 돌파하자 바로 그날 이제 외환 당국이라고 하는 한은과 기재부들이 함께 출동을 해서 시장에 구두 개입이라고 이야기는 하지만 누가 봐도 실개입스러운 일종의 달러 매도 폭탄을 던지면서 1,429원대까지 떨어뜨렸습니다. 그런데 신년 들어서 다시 또 치솟는 달러 매수 수요, 너도 나도 달러 갖겠다는 이 수요를 막지 못해서 오늘 1 ,477원대까지 올라왔습니다. 만에 하나 이번에 또 1480원, 1484원을 돌파하게 된다면 이때부터는 좀 상황이 달라지죠. 왜냐하면 한 번 굉장히 공을 들여서 밀어놨는데 이걸 다시 치고 올라왔다고 하면 외환당국도 쓸 카드가 이제 만만치가 않거든요.

◎김용준: 그러게 말입니다.

▼정철진: 그래서 환율에 대한 우려가 점점 더 커지고 있는 겁니다.

◎김용준: 오늘 주식시장 잠깐 보면 코스피는 상승 마감, 코스닥은 좀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경제 원리 중에서 보통 이제 코스피가 좀 뛰면 외국인 순매수가 좀 있고, 그러면 달러 유입이 좀 늘면서 환율은 좀 떨어지는 상황인데, 지금은 왜 그렇지가 않은가요?

▼정철진: 작년하고 올해의 상황이 많이 다른데요. 작년에 일종의 환율 미스터리, 이런 얘기도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경제 교과서에서 말씀하신 대로 원화가 강세가 돼서 이제 외국인들의 수급이 붙어 오고.

◎김용준: 그렇죠.

▼정철진: 그래서 이제 주식이 올라가고 그런 건데, 작년에는 원화 약세 국면에서도 외국인들이 계속 한국 주식을 샀거든요? 그래서 원화 약세인데 왜 외국인들이 한국 주식을 사지? 그런 물음들이 있었습니다. 그건 풀렸죠. 왜냐하면 우리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정말 말도 안 되는 실적을 냈고 올해도 엄청난 실적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두 종목을 집중적으로 매수를 했고 이걸 주가를 끌어올렸는데요. 그러나 올해 들어서의 모습은 사뭇 다릅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환율이 다시 오르는 원화 약세 국면이 되니까 외국인들이 우리 한국 주식을 팔고 있는 겁니다. 주식도 팔고 있고 우리나라 국채도 팔면서 우리나라의 10년물 국채 금리도 함께 튀어오르고 있거든요? 그런데 오늘 주식시장 올랐잖아, 또 이렇게 이야기하실 텐데, 지금 신년 들어 주가를 올리는 세력은 우리나라의 기관 투자자들입니다. 증권사로 대변되는 금융 투자, 연기금들이 함께 시종 상위 종목 삼성전자, 하이닉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을 사면서 끌어올리는 부분이기 때문에 지금은 약간 조심해야 돼요. 왜냐하면 외국인이 이런 1,477원같이 또 환율이 올랐는데도 매수했다면 외국인이 사주니까 이번에도 또 괜찮나 보다 할 텐데, 새해 들어 오르는 게 원화 약세 국면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하는 그런 양상 나오고 있거든요. 이것을 꼭 체크하셔야 될 것 같고요. 주식만이잖아라고 생각하시면 안 되는 것이, 이렇게 환율이 오르면 우리나라는 원자재, 먹거리 재료들 다 수입하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수입 물가가 오르고 수입 물가의 상당수는 우리의 생활 물가와 연관이 돼 있기 때문에 이런 원화 약세 국면에서는 당장에 1월, 2월에 나오게 되는 먹거리 물가, 생활 물가는 상당히 치솟게 되는 그런 상황도 염두에 둬야 될 것 같습니다.

◎김용준: 한 가지만 더 여쭤볼게요. 지금 고환율 상황에서 관세청이 칼을 빼들었다는 얘기가 있던데, 이건 무슨 얘기인가요?

▼정철진: 그동안에는 환율을 떨어뜨리려는 당근과 채찍, 양날의 칼을 휘둘렀었는데요. 여러분, 이게 환율이 오른다는 거, 원화 약세라는 건 왜일까요? 시중에서 나는 달러를 가질래라는 수요가 많은 겁니다.

◎김용준: 그렇죠.

▼정철진: 그래서 달러를 갖고 원화를 팔고, 너도 나도 달러, 달러 하는 그런 모양 때문에 달러의 몸값이 올라가서 환율이 오르고 원화가 약세가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번에 내놓은 당근 카드는 뭐냐 하면, 서학 개미분들이 하도 미국 주식을 사러 떠나니까 국내 복귀 계좌라는 걸 만들어서 이제 유인책을 쓰지 않았었습니까? 그런데 지금 보니까 국내 복귀 계좌가 일단 잘 시행될 것 같지도 않고 허점이 너무 많은 거예요. 당장요, 이 새해 들어서 1일부터 12일까지 우리 서학 개미분들이 미국 주식을 얼마큼 샀느냐, 23억 6,800억 달러, 3조 5,000억을 10거래일 동안 샀어요. 이게 10거래일 중에서 가장 많이 미국 주식을 산 최대 기록이거든요? 두 번째가 작년 추석 때였는데 그때보다 더 많이 10거래일 기준으로 많이 산 그런 케이스이기 때문에 당국에서는 서학 개미를 어떻게 하든 안 돌아오겠네, 그러면 이제 채찍을 휘둘러야 되겠죠. 그래서 말씀하신 대로 수출 기업 1,138개 기업을 대상으로 해서 달러 대금 받았을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걸 고의로라든가 어떤 염려로 다시 원화로 환전 안 하고 일종의 편법을 통해서 달러를 갖고 있는 기업들에 대해서 조사를 하겠다는 건데, 이게 만만치 않죠. 왜냐하면 기업이 내가 좀 더 어떤 차원에서 있어서 달러를 더 갖고 있겠다는 거, 환전 안 하겠다는 것을 어떤 식으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모르겠습니다만 일종의 경고성 발언이었다. 그만큼 지금 당국도 굉장히 환율 문제에 급박해져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김용준: 또 우리 환율과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미국 상황도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지금 미 법무부가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어떤 이유에서인가요?

▼정철진: 그러니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한 문제인데요. 그동안에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각을 엄청 세웠잖아요.

◎김용준: 그렇습니다.

▼정철진: 트럼프는 계속해서 금리를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내려라. 그런데 이제 파월 의장은 인플레도 보고 고용도 보겠다는 건데, 형사 기소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게 뭔 일이냐면, 연준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우리나라로 따지면 한국은행이 대대적인 개보수와 증축을 하게 됐었거든요. 그때 그 공사 과정에 대해서 어떤 재무적인 부분에 대해서 의회에서 증언을 했는데, 지금 이제 미국의 검사는 그때 증언했던 부분에 있어서 허점을 발견했다. 이건 위증 혐의가 있다고 해서 그냥 경고성 조치가 아니라 형사 기소를 염두에 둔 시작을 했거든요. 이렇게 되니까 이게 결국 뭐겠습니까? 중앙은행, 우리나라는 한국은행, 미국은 연준, 일본은 일본 중앙은행, 중앙은행은 그 어느 나라든 독립성이 보장돼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것은 전형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를 마음대로 안 내리니까 자기 뜻대로 오히려 연준이라는 중앙은행을 공격한 것이다. 이제 이런 어떤 반란과 비난들이 쇄도하고 있고 제롬 파월도 이례적으로 영상을 따로 찍어가지고 상당히 오피셜하게 공격적으로 말을 했죠. 자기가 금리를 안 내리니까 이렇게 기소 같은 부분들로 공격하는 거다. 이렇게 일파만파 사건이 커지고 있는 겁니다.

◎김용준: 그런데 오히려 위축되지는 않고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다. 이거는 어떤 연관 관계인가요?

▼정철진: 여기서 위축돼가지고 파월이 당장 1월 FOMC나 인하를 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오히려 자신들, 그러니까 중앙은행의 길을 가겠다고 이야기를 했고, 지금 미국의 분위기 보면 역대 연준 의장들 있잖아요, 생존해 있는. 자넷 옐런, 당장 전 연준 의장, 재무장관, 벤 버냉키, 저마다 지금 한 목소리 내고 있고요. 세계 주요, 특히 유럽 중앙은행 쪽에서도 함께 동참을 해가지고 중앙은행장이 다 이건 말도 안 되는 일이다. 파월 연준 의장에 우리는 다 합류하겠다.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지켜야 된다라는 것들을 피력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 됐는데요. 아마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11월에 중간 선거에 모든 것을 걸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굉장히 마음도 촉박하고 왜 저렇게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를 떨어뜨리려고 하지? 지금 금리라는 것이 모기지 금리, 대출 금리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일종의 포퓰리즘적인 성격도 함께 갖고 있는 겁니다. 또 이뿐만이 아니죠. 트럼프 대통령이 좌향좌한다고 하는데, 1월 20일이, 작년 1월 20일이 자신의 취임 날짜였잖아요. 올해 20일부터 1년간 미국의 신용카드사들은 이자율을 다 10%로 제한해라, 대출 이자율 제한해라, 이런 얘기도 하고. 페니메이 같은 국책 대출 모기지 기관이거든요? 여기한테 한 2,000억 달러를 풀어라. 오히려 이쪽은 이제 돈 필려주고 채권을 잡는 데인데, 그러지 말고 오히려 시중의 채권을 너희들이 사들이고 돈 풀어라. 이런 식으로 굉장히 지금 선심성 정책을 쓰고 있거든요. 그런 일련의 차원도 볼 수가 있었습니다.

◎김용준: 다음으로 요즘 열풍이라고 하는 두바이 쫀득 쿠키, 줄여서 두쫀쿠라고 하던데, 여기에 대해 얘기 좀 해볼게요. 이게 좀 시키려고 하면 다 품절이라고요?

▼정철진: 그렇습니다. 지금 저도 좀 보려고 했는데 구입할 수는 없겠더라고요.

◎김용준: 아직 맛은 못 보셨군요.

▼정철진: 그래서 먹어보진 못해가지고요. 먹어보고 방송을 해야 될 것 같은데, 할 수가 없는데, 우리가 두바이 초콜릿까지는 알잖아요. 이제 그거를 한국식으로 좀 업그레이드 했다? 그러니까 K디저트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두바이 쫀득 쿠키라는 것을 이제 먼저 만든 분이 계시겠죠. 그분들이 했는데 저것이 마치 광풍처럼 퍼져나가고 있어서, 원래는 카페라든가 디저트 전문점에서 팔아야 될 것 같은데, 이제는 국밥집이라든가 일종의 모든 식당에서도 두바이 쫀득 쿠키, 왜? 수요가 있으니까 저렇게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열풍입니다.

◎김용준: 이게 갑자기 왜 이렇게 인기가 생긴 거예요?

▼정철진: 그거는 우리가 파악하기가 힘들죠. 왜 탕후루가 인기 있었을까. 뭐 마라탕의 인기, 이렇게 볼 수 있을 텐데, 좀 굉장히 달면서도 먹은 분들의 이야기를 좀 들어보면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다. 또 한번, 이게 워낙 달거든요? 한번 먹으면 도파민도 터지고 이래저래 세상 시름을 잊게 한다, 이렇게 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가격대를 좀 보니까 2개 세트가 1만 5,000원짜리가 굉장히 많고요.

◎김용준: 2개에 1만 5,000원이요?

▼정철진: 2개에 1만 5,000원, 요만한데.

◎김용준: 싸진 않네요.

▼정철진: 싸진 않아요. 하나는 보통 7,500원에서 8,000원 사이? 5,000원대도 있는 것 같고요. 이런 식으로 가격이 절대 싼 편은 아닌데도 솔드아웃 현상들이 지금 나오고 있죠.

◎김용준: 지금 이게 하도 찾기가 어려워서 두바이 쫀득 쿠키 대신에 1개에 7500원 하는 두바이 쫀득 붕어빵이 또 대신 나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또 어쨌든 붕어빵은 붕어빵이고 두쫀쿠를 먹고 싶으니까 이거 어디에 파는지 알려주는 그 지도까지 등장했다고 하던데, 참 대단한 열풍인 것 같아요.

▼정철진: 그렇죠. 어디에서 파는지, 또 판매를 하는지, 그러니까 솔드아웃이 됐기 때문에 판매를 하는 지도도 나오고 있고요. 배달 앱 같은 데에서도 지금 검색어 1위가 오늘도 보니까 두쫀쿠였더라고요. 보통 다르거든요? 마라, 이런 등등이 있는데 두쫀쿠가 되어 있고, 논란까지도 커지고 있는 것이, 저게 만드는 원가가 되게 비싸요.

◎김용준: 원가가요?

▼정철진: 핵심이 피스타치오라는 거랑 카다이프라는 저 2개인데, 그러니까 터키식 당면 같은 그런 거랑 피스타치오, 우리가 알고 있는 피스타치오인데, 견과류 가격이 엄청나게 올라가지고 일단 피스타치오 갈아서 넣어야 되거든요. 그 가격 자체도 많이 올랐고 카다이프 가격도 굉장히 올랐고요. 거기에 이제 마시멜로를 카카오랑 버무려서 해야 되는 건데, 모든 가격들이 다 올라서 소상공인들 이렇게 하소연하는 것들 보면 7,500원인데 원가는 거의 한 3,500원 이상을 다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그러니까 디저트치고는 상당히 원가율이 높아서...

◎김용준: 그러네요.

▼정철진: 그런데 가격을 더 올리고 싶은데 저게 하나에 9,000원이다 하면 또 안 사 먹을 거 아니에요? 그런 좀 애매한 경계선이 있어서 소상공인분들이 저 두쫀쿠에 대해서 이제 아마 딴 거를 좀 넣는 모양이에요. 원래 카다이프라는 그걸 넣어야 되는데 우리나라의 소면을 약간 이렇게 볶아가지고 넣는데...

◎김용준: 느낌이 비슷한가 보네요.

▼정철진: 느낌이 비슷해서, 그런데 저걸 또 소비자들은 귀신같이 알잖아요. 그래가지고 왜 저걸 넣느냐, 오히려 그걸 가지고 싸움으로 커지기도 하고요. 아까 얘기한 것처럼 두쫀쿠가 아니라 두쫀...

◎김용준: 두바이 쫀득 붕어빵.

▼정철진: 붕어빵, 두쫀붕, 이런 식으로 변형된 형태로 하면서 가격을 좀 싸게 하려고 하는데, 그런 거에 또 에피소드들이 함께 나오는 것 같습니다.

◎김용준: 끝으로 삼겹살에 소주, 삼소 하실 때 그냥 우리 삼겹살 몇 그램 주세요, 이렇게 하는데. 이제는 이렇게 사지 않게 된다고요?

▼정철진: 제주도였나요? 한번 삼겹살을 시켰었는데 삼겹살에 살은 없고... 비계가 엄청 나와가지고...

◎김용준: 절반이 비계였네요.

▼정철진: 따졌더니, 그때 주인이 이거는 돈차돌이라는 거다. 그래서 돈차돌을 줬는데 왜 우리한테 화를 내냐라고 이야기를 했잖아요. 그러니까 당국도 생각해 보니까, 이참에 아예 소비자들도 명확하게 주문을 하고...

◎김용준: 그렇죠.

▼정철진: 이 식당이라든가, 공급자들도 명확하게 하는 게 좋겠다라고 해서 부위를 좀 나눈 겁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살과 고기가 적당히 섞인 것은 앞삼겹, 좀 문제가 커졌던 논란이 됐던 비계가 많은 부분은 돈차돌, 그다음에 이제 비계 없이 그냥 살코기 쪽으로만. 살만 이렇게 돼 있는 부분은 지방의 저 부분이 뒷삼겹, 그래서 앞으로 소비자가 뭐, 앞삼겹으로 뭐 주시고, 거기에 돈차돌을 섞어주세요. 이렇게 좀 주문을 나뉘게 한다는 게 당국의 방침입니다.

◎김용준: 그러니까 차라리 처음부터 아, 이거 차돌이라고 얘기하면 우리가 그거 알고 먹으니까, 기분이 좀 덜 나쁜데, 삼겹살 시켰는데 비계가 이만큼 있으니까 굉장히 좀...

▼정철진: 그리고 돈차돌이라고 하면 소비자들은 다 화가 나죠.

◎김용준: 싫었던 거고, 어쨌든 지금 이 대책을 내놓은 이유가 지금 비계가 많은 것이 내가 원치 않은 것이 나와서 좀 이런 대책이 나왔다. 그런 말씀이신가요?

▼정철진: 그런데 이것도 이제 또 하나 문제가 뭐냐 하면, 그럼 대부분은 앞삼겹 시키겠죠.

◎김용준: 그렇죠?

▼정철진: 왜냐하면 이제 다 비계를 또 싫어하시는 분도 계시나요? 근데 비계와 이게 좀 섞이는 게 좋잖아요. 비계 많이 있는 건 또 싫고, 그러면 이제 대부분이 또 앞삼겹을 시키게 되면 판매처 입장에서는 앞삼겹 가격을 살짝 더 올릴 수가 있겠죠. 수요가 많으니까.

◎김용준: 안 그래도 좀 삼겹살값이 비싸진다는 느낌도 있는데, 그러면 주로 수요가 몰리는 쪽으로 삼겹살에서도 또 가격이 오를 수도 있는 거예요.

▼정철진: 그러니까 당국에서는 좀 좋은 취지로, 저렇게 분야별로 나눠서 주문하고 이제 팔아라고 이야기는 했지만, 또 원치 않게 가격의 왜곡 현상도 나올 수가 있기 때문에, 이 점에 대한 대비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김용준: 그러네요. 뒷삼겹은 이제 지방보다는 살코기가 많으면, 나는 차라리 목살 먹을래. 하는 분들도 계실 테고, 그러면 점점 뒷삼겹은 안 팔리고...

▼정철진: 앞삼겹으로만 다 갈 거 아니에요.

◎김용준: 비싸질 수도 있고... 몰리니까 수요가. 그런데 또 이렇게 삼겹살 부위를 세분화해서 파는 것 외에도 또 달라지는 것이 하나 더 있다고 들었습니다.

▼정철진: 달걀을 좀 뭐, 달걀도 여러 차례 나왔던 건데 사이즈와 이제 품질인데요. 특히 이제 사이즈 부분에 있어서 개선안을 좀 봐야 될 것 같아요. 크기죠. 특란이다, 왕란이다. 이렇게 팔잖아요. 그런데...

◎김용준: 대왕란도 있어요.

▼정철진: 네. 저게 어떤 사이즈야? 왕란이고, 특란이고, 잘 모르시잖아요. 그래서 이제 당국이 규격을 정해가지고 2XL, XL, L, M, S로 나눠서 이제 좀 명확하죠. 아 최고의 큰 달걀을 먹고 싶을 때는 2XL의 달걀을 이제 사면 되고요. 난 적당한 게 좋아하는 분들은 M과... 그래서 이제 달걀 크기에 대한 부분도 좀 세분화하고 명확하게 하겠다라는 방침입니다.

◎김용준: 이게 뭐, 혹시 그 달걀 가격과 관련해서도 좀 표준 거래 계약이랄지, 이런 부분이 좀 바뀌는 부분도 있나요?

▼정철진: 그렇습니다. 표준 거래 계약서 작성도 좀 재수화해서 아마 달걀 외에 닭고기도 아마 이쪽 살, 저쪽 살, 부분들에 있어서의 가격들도 좀 명확히 해서 좀 세분화하고, 소비자와 공급자 모두가 신뢰를 찾게 되는 그런 분위기로 갈 것 같습니다.

◎김용준: 하긴 요새 뭐 미식 열풍도 있고, 소비자가 요리하는 경우도 되게 많다 보니까 부위별로 세분화된 걸 원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더라고요.

▼정철진: 그렇죠. 하고 또 싸움도 많이 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참에 더 정확하게 하자. 이런 방침인 것 같습니다.

◎김용준: 아예 세분화하자. 그래서 앞으로는 앞삼겹, 돈차돌, 뒷삼겹, 그리고 2XL, XL 등등해서 S 사이즈까지 달걀로 구입을 하시면 된다고 합니다. 알면 돈이 되고 득이 되는 시간, 이주의 경제 정철진 경제평론가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1월 14일 수요일 사사건건은 여기까지입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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