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란드 “미국 일부 되느니 덴마크에”…14일 미국서 회동

안다영 2026. 1. 1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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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린란드를 놓고 미국과 덴마크 간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그린란드 총리가 미국의 일부가 되느니 덴마크에 남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덴마크, 그린란드 3국은 현지 시각 14일, 백악관에서 만납니다.

안다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와 회동을 하루 앞두고 그린란드 총리가 그린란드 자치 정부의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옌스-프레데리크 닐센 총리는 만약 지금 여기에서, 미국과 덴마크 중 선택해야 한다면 덴마크를 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으로 편입될 바엔 지금처럼 덴마크 자치령으로 남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겁니다.

[옌스-프레데리크 닐센/그린란드 총리 : "그린란드는 미국의 소유가 되길 원치 않습니다. 그린란드는 미국의 통치를 받길 원치 않습니다. 그린란드는 미국의 일부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닐센 총리의 이번 기자회견은 코펜하겐에서 덴마크 총리와 공동으로 이뤄졌습니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점점 노골화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영토 야욕에 대해 동맹국의 압박이라고 토로했습니다.

[메테 프레데릭센/덴마크 총리 : "평생을 함께해 온 가장 가까운 동맹국으로부터 오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압박에 맞서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미국과 덴마크, 그린란드 외무장관은 현지 시각 14일 JD 밴스 미국 부통령 주재로 미국 백악관에서 만나, 그린란드 문제를 논의합니다.

이번 3자 회담은 그린란드 병합을 위해 군사 개입까지 할 수 있다는 백악관의 입장이 나온 이후 덴마크와 그린란드의 면담 요청으로 성사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으로 구성된 초당파 의원 단체가 현지 시각 오는 16일 덴마크를 찾아 연대를 표명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동맹을 지지하고, 덴마크와 그린란드의 주권 존중에 미 의회가 합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번 방문의 의의를 설명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주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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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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