댐을 ‘대형 ESS’로…수자원공사, 소양강댐 등 7곳 양수발전 검토

김영희 2026. 1. 1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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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댐을 포함한 국내 주요 다목적댐이 재생에너지 시대의 '대형 에너지저장장치'로의 변신을 추진한다.

한국수자원공사가 기존 댐을 활용한 양수 발전을 본격 추진하면서,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 전력 수급 안정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4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2030년까지 소양강댐을 비롯한 기존 댐 7곳을 활용해 총 100MW(메가와트) 규모의 양수 발전 설비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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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치수 이수 기능 영향과 지역여건 종합적 고려 최종 결정”
2030년까지 마을 단위 주민 이익 공유형 태양광 사업 32곳 지원
▲ 소양강댐.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소양강댐을 포함한 국내 주요 다목적댐이 재생에너지 시대의 ‘대형 에너지저장장치’로의 변신을 추진한다. 한국수자원공사가 기존 댐을 활용한 양수 발전을 본격 추진하면서,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 전력 수급 안정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4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2030년까지 소양강댐을 비롯한 기존 댐 7곳을 활용해 총 100MW(메가와트) 규모의 양수 발전 설비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양수 발전은 전력이 남을 때 하부 댐의 물을 상부로 끌어올렸다가,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 다시 방류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역할을 한다.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에 따라 태양광·풍력 발전량이 기상 여건에 따라 크게 변동하는 상황에서, 양수 발전은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한국중부발전과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검토 중인 후보지는 소양강댐을 포함해 영주댐, 임하댐, 섬진강댐, 합천댐, 충주댐, 안동댐 등 모두 7곳이다. 이들 댐은 도면 분석을 통해 발전에 필요한 낙차 확보 가능성과 상·하부 댐 간 이격거리 등을 기준으로 1차 선정됐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현재는 도면상 검토 단계”라며 “향후 치수·이수 기능에 미치는 영향이 없는지, 지역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실제 사업 대상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수 발전을 포함한 전체 재생에너지 확대 계획도 제시됐다.

수자원공사는 수력, 수상·육상 태양광, 수열, 조력 발전 등을 포함한 재생에너지 설비 규모를 2030년까지 1만18MW(개발 착수 기준·준공 기준 4400MW)로 늘릴 방침이다. 이는 현재 1514MW 수준에서 대폭 확대되는 것이다.

조력 발전 분야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새만금 조력 발전 기본구상 용역을 오는 3월 착수한다. 새만금 조력 발전은 224MW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자원공사는 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도 확대한다. 2030년까지 마을 단위로 전력을 생산·소비하는 주민 이익 공유형 태양광 사업을 32곳까지 지원해, 지역과 에너지 전환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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