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협 재외동포청장 사퇴하라”…청사 서울 이전 언급에 인천시민 뿔났다
박예진 기자 2026. 1. 14. 15:12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의 청사 서울 이전 검토 발언을 두고 인천 지역사회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김 청장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인천지역 12개 주민단체와 회원 22만명으로 구성된 인천시총연합회는 14일 성명을 내고 "재외동포청은 치열한 경쟁 끝에 인천시민 힘으로 유치한 중앙행정기관"이라며 "본청 이전을 검토하겠다는 발언은 인천시민을 경시한 처사"라고 맹비난했다.
이 단체는 김 청장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재외동포청의 광화문 이전 가능성을 언급한 것을 겨냥해 "행정 편의와 관료 중심 시각에서 나온 발언"이라며 "국가가 공식적으로 결정한 재외동포청의 인천 정착 원칙을 흔드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특히 중앙행정기관 소재지 이전이 매우 중대한 사안임에도 이를 쉽게 언급한 점 자체가 문제라고 강조했다.
인천시총연합회는 ▲김 청장 사퇴 ▲김 청장의 본청 이전 검토 발언 즉각 철회 ▲인천시민에 대한 공식 사과 등을 요구했다.
이 단체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시민사회 차원의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재외동포청의 인천 정착은 행정의 선택 문제가 아니라 국가 신뢰의 문제"라고 밝혔다.
/박예진 기자 yejin0613@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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