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관광 '쇼크'…다카이치 한마디에 여행수지 흑자 19% 감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외교적 발언이 일본 관광 산업의 '돈줄'을 말려버리는 부메랑이 됐다.
일본의 여행수지 흑자 폭이 줄어든 것은 6개월 연속이지만, 감소율은 지난 10월(12%)보다 더욱 확대되며 하락세에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총리가 대만 유사시 상황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자 중국 정부는 자국민에게 일본 여행 자제령으로 응수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외교적 발언이 일본 관광 산업의 '돈줄'을 말려버리는 부메랑이 됐다.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으로 촉발된 중일 갈등이 여행수지 악화라는 실물 경제 타격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의 지난해 11월 국제수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여행수지 흑자액은 4524억엔(약 4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9% 감소한 수치다. 일본의 여행수지 흑자 폭이 줄어든 것은 6개월 연속이지만, 감소율은 지난 10월(12%)보다 더욱 확대되며 하락세에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이 같은 급락의 주원인은 중국의 보복성 조치다.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총리가 대만 유사시 상황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자 중국 정부는 자국민에게 일본 여행 자제령으로 응수했다. 이에 따라 중일 간 항공편 운항이 중단되거나 축소되면서 한 대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던 중국인 방일 관광객은 11월 들어 3% 증가에 그쳤다. 홍콩 관광객은 9% 감소했다.
현장의 위기감은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일본 주요 백화점의 지난해 12월 면세점 매출은 전년 대비 줄었다. 일본 대형 여행사인 JTB는 중국과 홍콩의 방일 관광객이 줄면서 전체 방일 외국인 수는 전년 대비 3%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일본인의 해외여행 회복으로 인한 지출 증가가 맞물리면서 관광수지 방어선에 경고등이 들어왔다. 지난해 11월 일본인의 해외여행 지출액은 전년 대비 1.5배 늘어난 2849억엔(약 2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봄 되면 1억 뛸 것"…규제 후 강남 멈췄는데 달리는 동네 [현장+]
- '금장어'는 옛말...치어 풍년에 '반값 장어' 시대 열렸다
- "휴지조각 될라"…환율 다시 급등하자 '뭉칫돈' 몰리는 곳
- "나도 피지컬 AI株"…삼성전기 새해에도 최고가 행진 [종목+]
- "통장 깨서 돈 넣는다"…'역대급 불장'에 조용히 웃는 증권株 [종목+]
- 현금 장판 밑에 숨겼다가 '낭패'…작년 2.8조원 폐기됐다[강진규의 BOK워치]
- '불장' 와중에도 우는 K-뷰티주…증권가는 "지금이 살 때"
- "벤틀리·롤스로이스 벤치마킹"…제네시스 '첫 고성능車' 가격은 1억 안되게 출시
- '포모'가 불지른 쩐의 이동…증권계좌, 1년간 매일 3만3000개 생겨
- "노도강 빠진대"…지라시에 또 들썩인 부동산 시장 [돈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