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아메리카’가 어쩌다 이 지경이 됐나… 선수 랭킹 82위 추락이라니, 이대로 뒷방에 밀리나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마이크 트라웃(35·LA 에인절스)은 오랜 기간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로 군림했다. 공·수·주 모두에서의 뛰어난 기량, 깔끔한 사생활, 그리고 모범적인 선수 경력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캡틴 아메리카’라는 별명이 가장 잘 어울리는, 미국인이 가장 사랑할 법한 요소들을 두루 갖추고 있었다.
어떤 측면에서는 기량의 ‘빈틈’이 보이지 않던 선수였다. 2021년 20살의 나이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트라웃은 이듬해인 2012년 신인상과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2위에 오르며 스타 탄생을 알렸고, 2014·2016·2019년에는 세 차례나 MVP에 선정되는 등 전성기를 구가했다. 트라웃은 2012년부터 2020년까지 9년 연속 MVP 투표에서 5위 내에 드는 기염을 토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에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었다.
LA 에인절스도 화끈하게 보상했다. 2019년 시즌을 앞두고 트라웃과 12년 총액 4억2650만 달러의 연장 계약을 했다. 이는 추후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후안 소토(뉴욕 메츠)가 차례로 넘어설 때까지 메이저리그 역대 최대 규모 계약이자, 유일한 4억 달러 이상 계약이었다. 누구나 트라웃은 그런 대접을 받을 만한 선수로 여겼다.

그러나 2021년 이후로는 내리막을 걷고 있다. 부상 때문이다. 트라웃은 하체 쪽의 잦은 부상으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396경기에 뛰는 데 그쳤다. 이 기간 트라웃이 뛸 수 있었던 최대 경기 수는 810경기였다. 전체 경기의 절반 남짓에만 뛴 셈이다. 특히 2023년 82경기 출전에 이어, 2024년에는 부상이 겹치며 29경기 출전에 머물렀다.
이 부상 여파는 트라웃의 기량을 앗아가고 있다. 트라웃은 2025년 모처럼 100경기 이상(130경기)에 나갔지만, 기록은 크게 떨어졌다. 트라웃은 지난해 130경기에서 타율 0.232라는 충격적인 성적에 머물렀다. 홈런 26개를 치며 체면치레를 했으나 떨어지는 타율 속에 OPS(출루율+장타율)는 0.797까지 추락했다. 트라웃 개인 경력에서 OPS가 0.800 이하로 떨어진 것은 데뷔 시즌이었던 2011년(40경기 0.672) 딱 한 번이었다.
이제 누구도 트라웃을 메이저리그 최고 선수라고 말하지 않는다. 오타니 쇼헤이, 애런 저지, 후안 소토 등 다른 스타들이 트라웃을 한참 앞서 나가고 있다. 이는 선수 랭킹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 네트워크가 선정한 ‘현시점 최고 선수 TOP 100’에서 무려 82위까지 미끄러졌다. 추락의 폭이 매년 가팔라지고 있다.

매년 이 랭킹에서 1위를 놓지 않고 있던 트라웃은 2024년 29경기 출전에 그치며 2025년 랭킹이 39위까지 떨어졌다. 그래도 지금까지 벌어놨던 성적을 바탕으로 선전한 셈이었다. 하지만 지난해까지 부진하자 순위가 가차 없이 떨어졌다. 메이저리그 네트워크의 슈레더 시스템은 트라웃의 순위를 2026년 82위까지 밀어버렸다. 이제 더 이상 트라웃은 리그 최고 선수 대열에서 볼 수 없다는 의미다.
100위 내에서 버틴 것도 용하다는 반응이 많다. 지난해 OPS는 리그 평균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었고, 포지션을 기존 중견수에서 우익수로 옮김에 따라 수비 공헌도도 떨어졌다. ESPN이 집계한 지난해 선수 레이팅에서도 트라웃은 100위 바깥이었다. 트라웃의 뚜렷한 하락세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 트라웃 소식 또한 인기가 시들하다.
지난해 130경기에 출전하며 일단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예전의 기량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더 떨어지지 않는 것이 급선무라는 다소간 싸늘한 시선도 보인다. 지금 당장 은퇴해도 명예의 전당 입성이 가능한 누적 성적을 쌓았다는 평가지만, 2030년까지 이어지는 계약에서 활약이 계속 지지부진할 경우 임팩트에는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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